사월의 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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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26회 작성일 2007-04-11 09:33본문
康 城
사월의
강둑에서
홀로 서보노라니
썰물 땐 서둘러 내리고
밀물이면 바닷물 얼려 위로 오른다.
겨울
가시어
봄의 강변에
철새들 날아와
사이좋은 원앙이 짝을 지어 노닐고
벚꽃
피었다 하나
어느새 낙화 되어
꽃 강물 되어 흐르니
짓 구진 바람에도 가라앉지 않는다.
세월이
강물에
실려 내리니
꽃잎 하늘거리고
걷는 어깨에도 몇 잎 날러 앉는다.
괴로워
흐르는
강물 찾아들어
그 위 꽃잎과 함께
나의 쓰라린 마음도 같이 흘려보낸다.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괴로워
흐르는
강물 찾아드니
그 위 꽃잎과 함께
나의 괴로운 마음도 같이 흘려보낸다.
만물이 태동하는 사월은 조금은 힘든 계절이지요
귀한글 뵙고 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월을 노래하는 아름다운시에 취하여있다가
잠시 머물다 갑니다...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 휘날려 호수에 떨어진 하얀 점들 사이에 어린이들 웃음이 묻어 나옵니다.
4월 강변을 노래하신 대선배님의 마음 엿보며 따사로운 봄빛 속에서 대선배님과 가족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앙이 짝지어 놀고
솜사탕같은 낙화 날려
떠내려가는
4월의 강물에
쓰라린 마음 흘려보내시는
시인님... 건강하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로 사진이 좋습니다. 목원진 시인님 [사진과 풍경방에]겔러리를 자그마하지만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빈여백 뿐 아니라 겔러리에서도 작품을 보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찍으실때 원본 사진은 항상 보관 하셨다가. 내년 시사전에 문우님들이 사용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의 사진만큼이나 실린 사진들이 아름답습니다.
그에 동반한 시어들! 봄을 가득 실었고요.
아름다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월은 좋은 세상 입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그런 참 맛을 알수 있어 좋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봄의 강물 위로 꽃잎따라 내 쓰라린 마음도 함께 흘러갑니다. 저 멀리 바다로요.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라린 마음 흘려보내시는
시인님
사진 참 아름답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