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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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18회 작성일 2008-02-15 09:34본문
낚시를 하며
康 城 / 목원진
파도 성내지 말았으면
비는 마음 닿았나
바다 고요하다.
드리운 낚싯대
휘어진 허리에는
낚싯줄만 팽팽하다.
구름 사이 해님 간지럽나
수면 요란히 재잘거리는데,
노리는 큰놈 낚지 못하고
빈손으로 어이 가리
잔잔한 파도와 노닐다가
사르를 눈두덩 덮이니
물속의 용궁에 들려
시어를 낚고 있다.
康 城 / 목원진
파도 성내지 말았으면
비는 마음 닿았나
바다 고요하다.
드리운 낚싯대
휘어진 허리에는
낚싯줄만 팽팽하다.
구름 사이 해님 간지럽나
수면 요란히 재잘거리는데,
노리는 큰놈 낚지 못하고
빈손으로 어이 가리
잔잔한 파도와 노닐다가
사르를 눈두덩 덮이니
물속의 용궁에 들려
시어를 낚고 있다.
추천3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아름다운 글입니다. 시인님..
낚시를 해 본 적이 없지만 낚싯대를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조금이나마 짐작이 갑니다.
빈손으로 가시더라도 저 푸르고 아름다운 용궁에서 건져올리신 시어들은 얼마나 값질까요..
그런 시어들, 시인님의 마음같은 낚싯대가 휘청 하도록 건져올리시길 빌어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글과 멋진 바다의풍경
감사하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고은글입니다
바다의 신비함이 마음가득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