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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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00회 작성일 2007-03-13 13:56본문
엄마의 훈장
淸 岩 琴 東 建
이팔청춘 청순함은
달 그림자에 숨어버렸는지
햇살에 가려 버렸는지
넌지시 바라본 엄마의 얼굴은
빗살 무늬 토기처럼
가뭄에 갈라진 논바닥 같습니다
반백의 내 모습도
가련 청순함은 찾을 길 없는데
사진 속 엄마의 꽃다운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고된 삶에 헤지고 늘어난 주름살
백발 서린 두 다리도 힘겨운
삶의 끈을 쥐고 계시는군요
이놈아! 너도 자식 낳아 키워봐라
너 잘 되라고 야단쳤지
당신의 그 말씀 이제야 깨 닿습니다
애물단지도 귀엽다
다독거려 주신 엄마라는 거룩한 그늘
등 굶고 휘어진 노송이 되어도
내 곁을 지켜 주시는군요
당신의 질긴 삶
나 대신 살 수만 있다면
지옥이라도 동행하겠습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2007 / 03 / 13
淸 岩 琴 東 建
이팔청춘 청순함은
달 그림자에 숨어버렸는지
햇살에 가려 버렸는지
넌지시 바라본 엄마의 얼굴은
빗살 무늬 토기처럼
가뭄에 갈라진 논바닥 같습니다
반백의 내 모습도
가련 청순함은 찾을 길 없는데
사진 속 엄마의 꽃다운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고된 삶에 헤지고 늘어난 주름살
백발 서린 두 다리도 힘겨운
삶의 끈을 쥐고 계시는군요
이놈아! 너도 자식 낳아 키워봐라
너 잘 되라고 야단쳤지
당신의 그 말씀 이제야 깨 닿습니다
애물단지도 귀엽다
다독거려 주신 엄마라는 거룩한 그늘
등 굶고 휘어진 노송이 되어도
내 곁을 지켜 주시는군요
당신의 질긴 삶
나 대신 살 수만 있다면
지옥이라도 동행하겠습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2007 / 03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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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삶이 시인님 시속에 담겨저잇는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사랑합니다.
예까지 들려옵니다. 살아계실 때
효도 많이 하세요. 저승 가시면 못 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깊은 주름 지니신 어머니! 그것이 나를 키우시느라 손발 다 닳도록 고생하신 까닭임을 알았을 떄 나 또한 눈물로 깨닫게 되는가 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효심 가득한 시..
뵙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님에 대한 시인님의 깊은 마음 느끼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 관심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행운과 사랑이 충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