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물과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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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697회 작성일 2016-11-16 10:25본문
동해물과 백두산
남들 자는 동침하는 전기장판 뜨거운 열기
왼쪽다리 들어올리다 벽에 부딪친
무르팍 통증 잠 못 들었다.
몸속까지 파고드는 통증
추석날 소고기 무국 당면이 부풀어 오를 때
어머니는 옛적 한복을 입혀 달라고 애원하셨다.
사소한 걱정거리
아니 재수 없으면 넘어가지 못할 일 덮어 치우고
가진 것 없는 세속을 불현듯 떠올린다.
그래 끝까지 소등하지 않고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불 밝혀라.
날이 밝았다.
기운이 내려앉는 차가운 온도
다니던 동선 흔적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라도 앉아있을 장소가 아니다.
어머니 흔적 사라진 다음날
슬퍼서 짙은 화장 분 냄새 풍기는 화장품 플라스틱 그릇
어두운 투입구로 버릴 때 밑으로 추락하면서 부딪치는 소리
가슴 홀가분하게 찢었다.
양미간 사이에 솟아오른 붉은 꽃
찬란하게 솟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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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적 어미니의 향수로 가득한 날입니다
어머니의 잔상이 이마에 피어나는 꽃으로 미화한 그리움이
가슴을 가득 메웁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겨울날씨가 어르신들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하늘을 적십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