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센 컵라면 훔쳐 먹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706회 작성일 2019-03-27 19:42

본문

센 컵라면 훔쳐 먹다

 




이 순 섭




눈으로 보이는 진한 열이 담긴


사람 마음이 아닌 사람 양식을 훔쳐 먹었다.


양식은 얼굴에서 흐르는 땀으로 보답했다.


눈이 침침하면 눈을 감아라.


진한 떡국에 뜬 한우를 먹었으니


센 라면은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진한 열은 센 매음과 뜨거운 열기


내품치 못해 안으로, 안으로 만


막혀있는 심장 혈관 향해 순환하고 있다.


오늘은 훔칠 사람은 있지만 언제라도


마음까지도 있다.


그러나 사람의 양식이 있을지는 모른다.


훔친 사람 마음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저녁 출근하면서 쌀 국수 먹었는데


국산 쌀 국수인지 모르지만 분명 수입 밀가루인


면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코끝을 자극하는 진한 면이 뜨거운 물과 만나


끌어드리는 냄새가 풍겨온다.


국산 콩 작은 알맹이가 박힌 사탕을 입에 넣는다.


순한 컵라면은 훔쳐 먹을 생각이 없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근할 때는 얼큰한 라면이 제격입니다
입안과 온 몸이 열기로 가득하지요
허기가 마음을 따라잡는 깊어가는 밤을 꺼집어 내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양식을 보면 양식이 보이지요
사람 몸안에는 양식 한가지씩은 있지만
 양식이 없기도 합니다
혈관을 데우는 떡국의 열기와 컵라면의 열기는
우리몸의 열기를 데워주지만 인체안에서도 똑같은 열을
낼수는 없지요
국수는 국수지만 국산  쌀국수인지 수입산 밀가루 국수인지
분별이 쉽게 안됩니다
국산 누룽지 사탕으로 위로를삼아 깨물어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03건 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7 2017-09-16 0
2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3 2017-12-01 0
2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6 2011-07-04 0
2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9 2012-03-02 0
2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8 2012-12-18 0
21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4 2013-08-04 0
2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2014-01-28 0
216
30㎝ 긴 자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0 2014-07-22 0
21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5 2015-01-20 0
214
새벽의 시간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0 2015-06-29 0
213
걸어가는 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7 2015-10-18 0
21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16-01-23 0
211
創造的인 베개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3 2016-04-03 0
2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8 2016-07-05 0
209
種의 기원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16-09-17 0
208
뿔난 병아리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2016-12-07 0
207
종이비행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9 2017-02-01 0
20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8 2017-05-27 0
205
가족사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4 2017-10-07 0
2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5 2017-12-01 0
2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0 2011-07-11 0
2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3 2012-03-21 0
2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6 2012-12-28 0
200
靑 春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7 2013-08-14 0
199
오래된 사과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1 2014-02-11 0
198
線의 秘密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1 2014-07-31 0
197
무, 무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1 2015-01-30 0
19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2015-07-04 0
1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 2015-10-24 0
19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8 2016-01-26 0
1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8 2016-04-03 0
192
무우는 무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3 2016-07-12 0
191
옥수수 수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4 2016-09-24 0
19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2016-12-17 0
18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3 2017-02-04 0
188
냄새 내품는 입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8 2017-06-21 0
187
사람의 끝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2 2017-10-07 0
1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0 2019-03-18 0
18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0 2012-04-11 0
18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0 2013-01-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