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創造的인 베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725회 작성일 2016-04-03 14:56

본문

 
創造的인 베개
 
 
李 優 秀

베개는 밤 · 낮으로 따뜻하다.
밤에는 더욱 뜨겁다.
베개는 질량을 간직하고 있다.
그 질량 선택하는 몫은 인간이고
인간은 머리에 느끼는 차이에 따라 베개를 선택한다.
서서 자는 동물은 목이 길어 베개 필요 없다.
사방이 그리워 슬픈 짐승이다.
인간이 직사각형 나무 베개 그리워하는 머리는 짱구다.
푹신한 베개 선택하는 머리 납작하다.
베개 떠난 머리는 얼굴 펴고
나무 끝자락을 볼 수 있는 높이에서 숲 속 공원을 내려다본다.
나무는 움직일 줄 모르고 항상 제 위치에 서서 바람에 흔들릴 뿐
비가 오면 밑으로 흘러 보내 적시고
눈이 오면 받은 만큼만 간직한 채
하늘이 그리워 베개 삼고
나뭇잎에 나타나는 색조로 새들을 그리워한다.
바라는 것 보다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조건
창조적인 베개는 나무에서 태어났다.
모든 베개를 나무로 생산하는 世上
하늘에서 내리는 비 기다려
인간은 우산 하나만 준비하고 두 개는 준비하지 않는다.
인간은 하나의 베개 원한다.
비 확인하는 응답에 바람은 불고 바람에 넘어지는 것은 없다.
숲 속 공원 거리 베개 떠난 인간 화폐 富 따라
알 수 없는 곳으로 발걸음 옮긴다. 
열기 식은 베개는 창조적인 밤을 기다려
숲 속 공원 옆 차도 달리는 차들 직선으로 달리지만
곡선으로 이어지는 차들도 있다.
창조적인 베개는 옛 시대부터 곡선 따르지 않고
직진과 직선을 원한다.
베개는 곡선 향한 직선이다.
베개가 필요 없는 새들이 나무 높이 위에서 날아간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 베개로 머리를 누이면
세상의 흔적이 그려진다 새의 지저귐, 바람과 빗소리
뿌리에서 빨아 올리는 수관의 물소리까지도....
하늘로 곧게 뻗는 나무의 특성처럼
인간의 창조적인 삶도 이를 닮았다 누워서 잠을 청하는 것과
직립하는 것 역시 하늘을 향한 그리움 때문일 것이라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죽으며 나무집으로 들어가 땅의 흙이
됩니다
오동나무관
그 베개를머리에 베기 위하여
득달같이  담박질 하며
하루를 또 하루를 살아가고 있지요
사각의 집속에 든 베게를 베기 위해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 2016-10-06 0
189
기다리는 시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5 2016-12-30 0
18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 2017-02-22 0
18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8 2017-07-12 0
186
눈물주머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2 2017-10-21 0
185
혀 속 침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1 2019-03-27 0
18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1 2011-03-18 0
183
고개 숙인 얼굴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1 2011-08-24 0
1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7 2012-05-25 0
181
검사방, 판사방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4 2013-03-24 0
180
서울역 광장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8 2013-09-29 0
179
살아생전 性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9 2014-03-22 0
17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6 2014-09-17 0
177
시금치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 2015-03-09 0
176
찾아가는 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2 2015-08-12 0
17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5 2015-11-17 0
174
껍질의 두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6 2016-02-19 0
1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0 2016-04-22 0
17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8 2016-07-26 0
1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2016-10-15 0
170
수건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1 2017-01-01 0
169
위대한 유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6 2017-03-16 0
16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 2017-07-22 0
1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1 2017-10-21 0
1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19-03-27 0
165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0 2011-09-13 0
164
人間失格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9 2012-06-04 0
1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3 2013-03-26 0
1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0 2013-10-08 0
161
어머니의 지문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9 2014-03-31 0
160
여름의 아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9 2014-10-03 0
1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 2015-03-17 0
1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15-08-15 0
1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9 2015-11-24 0
1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 2016-02-22 0
1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8 2016-04-28 0
154
사람은 없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2 2016-07-26 0
15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2016-10-15 0
152
껌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0 2017-01-01 0
151
지하수 맨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2017-03-1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