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입이 큰 출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001회 작성일 2017-12-01 16:59

본문

 
입이 큰 출구

목적지 향해 오를 때는 장소가 고정되어 있다
내릴 때 목적지를 지나칠 경우 간혹 있지만
미치지 못해서 내리는 경우는 드물다
아무 말 없이 입속의 전설이 다물기까지
혀끝을 실로 묶어 깨어지지 못해 무수한
이갈이에 부러진 위어금니 치아에
못 다다르게 하여야 한다
펄펄 끓는 간장 섞인 뜨거운
물에 익힌 파에
혀끝을 대었다
혀끝이 부서진 치아에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잠시뿐
원상회복했다
가야할 목적지 향해 출발지에서 돌고 돈다
아직도 끝끝내 찾아 헤매는 혀끝이 입속에서
의식을 끊지 못한다
맥박과 호흡이 보이지 않는 느낄 수 없는
불협화음에 내몰린다
다문 입 목구멍 속으로 가시가 돋았다
어둠 속 내몰린 잠들지 못하는 육체
내 누울 빈 공간이 있나 닫혀있는 문을 열어본다
비올 예감과 어긋난 가져온 우산 다시 가져가는 아침
출발지와 목적지는 한 곳이다.
안 있었다고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0
무서운 세상, 전쟁 시작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4 2017-02-04 0
189
냄새 내품는 입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9 2017-06-21 0
188
사람의 끝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 2017-10-07 0
187
진화하는 창조론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6 2019-03-18 0
186
정기구독신청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2023-09-25 0
185
시비 걸고 싶어지는 세상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5 2012-04-11 0
184
아날로그 지나 디지털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7 2013-01-19 0
183
자전거 세워두기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4 2013-08-24 0
182
어머니의 옷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2014-02-19 0
181
법원 앞 비둘기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14-08-09 0
180
우묵 가사리 모자반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4 2015-02-09 0
179
레옹(LEON Ι)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2015-07-20 0
178
이 세상 모든 것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2015-11-03 0
177
ABBA - 아그네사 팰트스코크는 어디에, 그리고 애니 프리드 린스패드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7 2016-01-30 0
176
이 가난 님의 근로 장려금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2016-04-12 0
175
사람과 사람들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16-07-12 0
174
이월(移越) 인생, 新 인생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4 2016-09-24 0
173
않은 이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2016-12-17 0
172
혀 속 침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2017-02-22 0
171
옥상에서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1 2017-07-01 0
170
홍어 그늘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0 2017-10-08 0
169
포유류로서의 나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4 2019-03-18 0
168
혀의 역할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7 2011-03-08 0
167
조심조심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0 2012-04-24 0
166
영원한 동굴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2 2013-02-05 0
165
높은 곳에서 아래 바라보기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2013-09-12 0
164
나무의 문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 2014-03-01 0
163
바라봐 보이는 것들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0 2014-08-20 0
162
갈등의 늪 댓글+ 5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7 2015-02-17 0
161
고갱(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 2015-07-26 0
160
同性 두 눈 異性 두 귀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5 2015-11-12 0
159
사람과 사람 사이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 2016-02-12 0
158
죽어있는 시간을 찾아서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2016-04-18 0
157
어항 속 世上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2016-07-20 0
156
小白山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5 2016-10-06 0
155
상어 이빨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1 2016-12-30 0
154
치자열매가 깨질 때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 2017-02-22 0
153
걸려있는 우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9 2017-07-08 0
152
1921년, 배따라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4 2017-10-21 0
151
붉은 사과 나무상자(箱子)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2019-03-1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