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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라디오 방송국 - 횡설수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3,193회 작성일 2016-03-25 14:00

본문

 
FM 라디오 방송국 - 횡설수설

                                                                  李 優 秀 
 
참지 못하겠어.
7시에 4거리 옛 금관예식장 자리
쿨한 콜라텍에서 만나지
내 얼굴은 큐바 아바나에서 온 얼굴
짧은 손톱 손잡는 너는 마리아 막달레나
글라파스의 아내 마리아
베타니아의 마리아
소금 기둥으로 변한 롯의 아내는 어디 갔지?
입장료는 물 나오지 않는 늙은 여자들 사이에서
자이브를 추는 나를 바라보는 것으로 대신할게.
왼쪽 어깨 두 번, 오른쪽 어깨 두 번 번갈아 마주치자

1977년 명동 사보이호텔
그 후 진고개에서 화곡동 넘어와
RADO 시계를 잃어버리게 했지
어제 나는
도독 놈 같이 보이는 사람 많은 종로 3가
금은보석시계, 각종명품시계수리(50년 전통)
시계사에서, ROLEX , 〮〯〮〮〮Cartier, OMEGA, PIAGET 중
결혼예물시계 한참 찾았지, 문자표 OMEGA ♎

소안군도에도 봄이 왔구나.
윤선도 어부시시사 보길도가 보이니
우리 봄동이 최고예요
인간 시간 뒤로 돌려 맞출 수 없지만
시계 시간 앞으로 돌려 맞추려도 시침, 분침이 맞다 아 ······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해 뒤로 돌려 시간 맞추어 사는 세상
이제는 예술로 시계를 수리했으니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여
혼자 종로 3가에 약속 시간 정하거든
생소한 건물 앞에 서서
사람을 기다리지 마시라
어딘가 막무가내 가자고 입 거품 흘리는
초막절 사막 늙은 남자들이 있으니
망신당하지 마시길
ON AIR 불이 커지는 군

비 오는 날 ON AIR
지하철 2호선에서 환승하는 3호선
독립문으로 가는 역방향 종로 3가
공인된 국민모델 세종대왕 만 원권 한 장으로
산뜻하게 이발하고
기분 좋게 국밥 한 그릇에 소주 한 명
거뜬하게 해치울 수 있는 종로 3가에 가거든
그럴 리야 없지만
파고다공원, 3 · 1절 만세 외치던 탑골공원 안에서
당신을 계속 쳐다보다 옆으로 다가오는 사내들을 조심하시라
그들은 호모이니
파고다 심야극장 계속 노려보는 실력 있는 젊은 시인이 생각나는 군
멋도 모르고 심야는 아니지만 동시상영극장
해지기 전 혼자 앉아 있는 여자가 없어 다가가지 못했어.
대신 거리에서 파는 국어대사전 샀지
혼자만 있을 때 얘기야
둘이 있을 때
고구마 · 오징어 튀김 안주에 소주 마시고 배 아팠던 
상아탑 학원 윗동네
당신은 호모는 아니고 분명 정상적인 변태야
변태가 종족 번식 역할을 맡을 때는 정상이니까
 
내일은 휴무이니 FM 라디오 방송국 개방해야지
누구든지 오시라, 나는 완전변태가 아니고 불안정 변태야 
뉴욕에서 갈아타는 큐바 아바나행 항공기 탑승권
헤밍웨이 즐겨 찾아 마시던 모히또 - Bar
             LA BODEGUITA
               DEL MEDIO
             Bar : 10 : 30 am - 11 : 30 pm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군
앞자리 흑인 여성이 계속 흥미로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어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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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쿠바 인들은  아직도  훼밍웨이와 체게바라를
팔아서 생활하는 아바나 도시의
작은 칵테일 술집에서 모히또를 즐겨 마셨다는 훼밍웨이
그곳 영업 시간은 아주 정확한
 아침 10시30부터 저녁 11시 30분까지라하지요
가보진 않았지만 훼밍웨이를 알기위해서
서적을 뒤적이다보니 모히또를 알게되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인들이
술값을 치루기 위해 시계를 들고 현금과 거래를 한
흔적을 볼수있는 종로3가와 술자리로 이용했던
파고다 공원 벤취를 그려봅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춘을 회상하는 젊은 시간의 비유가 콜라텍, 시계, 극장, 술로 살아 움직여
의미 확장을 진하게 다가 오게 합니다
그런 날은 그냥 다가 오지 않지요 한 잔의 술과 함께 불러들이면
그시절의 타임머신을 승차하게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RADO 시계
나의  결혼 예물시계입니다
다른 유명한 시계는  잘 모릅니다
재미있게 감명 받고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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