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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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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155회 작성일 2017-03-16 09:23

본문

 
지하수 맨홀

때 아닌 온몸 힘 내림 미약한 냄새에도 잔기침을 한다
휴식하는 대기시간 잠드는 새벽
잠 못 이루어 누워서 뒤척이는 몸짓
눈감고 절대적인 잠 못 들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일, 이, 삼, 사 숫자 셀 필요는 없다
눈 비벼 손등에 묻어나는 눈썹 하나 털
힘도 없이 찾을 수 없게 낙하해 자취도 없다
자동 수위 감지 펌프 고장으로 지하실 웅덩이 물,
손으로 퍼낸다
지하수 수위 감지는 돼나? 헛도는 펌프 힘
손힘은 지속적이지 못하고 마음에 공백 생길 때마다
지하실로 향하는 몸, 형광등 켜고 빼놓은 양 칼 꽂아도
여전히 펌프는 헛돌아 지하수 빨아들이지 못하는 힘
아래 위 의치(義齒) 동굴 입구 자주 찾는 혀 실로 묶어
입안 속 힘 빌릴 수 없는 완전한 조건
 
지하 맨홀 뚜껑 속 잔디 이룬 운동장
축구경기 전반 전, 후반 전 후 연장전 끝
몸은 숨길 시간이지만 일대 일
승부차지 시간이 다가온다
실축하는 선수는 일시 눈을 감는다
그물망 벗어나는 공
골 크로스바 맞는 공
골키퍼에 잡히는 공, 공 ··· 공 ··· 공
날아가는 공의 힘
쌍칼 뽑은 펌프는 조용하다.   
지하에서 마당 배수 홀까지
연결된 관 여러 차례 직선 이룬 곡선이다.
마지막 시간 기다려 호수에 수돗물 연결해
관으로 역류해 봐도 물은 지하 맨홀로 들어가지 못해
역류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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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곡선의 인생
굴곡진 협곡이 삶의 길이 아닌가 합니다
무한한 자연의 변화처럼
살아 움직이는 모든것은 흔들림이 있습니다
내려놓는 다는것
참으로 쉽지 않지요
어둠속에서도 끊임없이 떠오르는 무한한 상념들
퍼올려도 보고 끊어도 보지만
삼키지 못하면 다시 촉이되어 떠올라
번뇌의 꼬리 물어 나름니다
흘러가는 물도 굴곡진 길을 갑니다
흔들리면서 다져지는 삶의길
더듬어 봅니다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맨홀의 고인 물이 순조롭게 펌핑을 통해 나가야 함이 정상인데
관의 막힘으로 여러 고통의 소리가 새벽을 깨우는가 봅니다
보이지 않는 곳의 우리 육신도 점차 혈관이 막혀
맨홀의 배관처럼 병들어 가고 있음을 실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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