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낭송시- 그대가 듣고 싶었던 말인줄로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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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듣고 싶었던 말인줄로만 알았습니다
- 시 손근호
-낭송 미상
내가 앓았던
그 병의 이름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라 얻었던 아픔들
새같은 내가슴에
그대가 남긴 발자국들 지우라고 했습니다
그대가 가는 길에 그대를 위해서라며
이젠, 나의 힘이 다 닳아 없다는 건
그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대에 대한 나의 체념뿐이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새같은 내가슴에 그대가 자욱을 남기기 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대가 하고 싶었던 말인줄 알았으며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그대가 듣고 싶었던 말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새같은 내가슴에 그대가
남긴 발자국들은
그대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대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으며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내가 듣고 싶었던 말, 그뿐임을 말해 주었습니다
내가 앓았던 그 병의 이름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라 얻었던 아픔은 고열의 몸부림이었습니다
이젠,
체념이란 약으로 치료되기를 바라며
고열이 끝난 후 찾아올 햇살 같은 하얀 미소가
나의 입끝에 맺혀지라 믿습니다
쪽지 한 장: 이십여년 전에 (재수시절) 적은 시가 돌고 돌아, 어느 사이트 구석에 주저 앉아 있는 것을 담아왔습니다. 지금은 위의 감성시를 적으라 해도 적지 못할 뿐 이지만 그때의 여린 감성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 시 손근호
-낭송 미상
내가 앓았던
그 병의 이름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라 얻었던 아픔들
새같은 내가슴에
그대가 남긴 발자국들 지우라고 했습니다
그대가 가는 길에 그대를 위해서라며
이젠, 나의 힘이 다 닳아 없다는 건
그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대에 대한 나의 체념뿐이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새같은 내가슴에 그대가 자욱을 남기기 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대가 하고 싶었던 말인줄 알았으며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그대가 듣고 싶었던 말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새같은 내가슴에 그대가
남긴 발자국들은
그대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대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으며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내가 듣고 싶었던 말, 그뿐임을 말해 주었습니다
내가 앓았던 그 병의 이름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라 얻었던 아픔은 고열의 몸부림이었습니다
이젠,
체념이란 약으로 치료되기를 바라며
고열이 끝난 후 찾아올 햇살 같은 하얀 미소가
나의 입끝에 맺혀지라 믿습니다
쪽지 한 장: 이십여년 전에 (재수시절) 적은 시가 돌고 돌아, 어느 사이트 구석에 주저 앉아 있는 것을 담아왔습니다. 지금은 위의 감성시를 적으라 해도 적지 못할 뿐 이지만 그때의 여린 감성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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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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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체념이란 약으로 치료되기를 바라며
고열이 끝난 후 찾아올 햇살 같은 하얀 미소가
나의 입끝에 맺혀지라 믿습니다.>
네, 그렇게 되어 가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예린 감성의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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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사랑의 소중한 느낌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