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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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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126회 작성일 2013-05-28 06:32

본문

새벽의 유리
 
 
이 순 섭
 
 
이마에 이 생겼다.
 
어둠 속 유리는 문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문은 공간과 공간을 차단하고
 
시대와 공간을 단절시킨다.
 
공간을 통할 수 없는 것은 문이 아니다.
 
암흑세계도 아닌 약한 빛은 있었으나
 
모래의 결정체는 유리로 보이지 않는다.
 
이마에 유리가 부딪친 것이 아니라
 
유리가 이마에 부딪쳤다.
 
구두 바닥이 유리에 비친다.
 
지구의 어느 곳이나 직. 간접적으로
 
닿을 수 있는 발바닥
 
, 비가 오나 축축하고 메마른 발바닥 감싼 구두는
 
항상 발바닥을 보여주지 않지만
 
유리에 따른 거울은 항상 우리를 비춰준다.
 
시대를 앞서간 역사에 불 밝힌 사람은 영웅이다.
 
개인이 소등하지 않고 간 공간의 천장 전등은
 
지켜주는 사람이 들어가 소등하지 않는 불문율이 있다.
 
그곳에는 구두가 놓여 있고
 
영웅이 신을 구두는 없다.
 
이마의 이 커졌다.
 
, 눈보라에 아픔을 느끼고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차가운 유리 손의 온기라고 전해져
 
얼굴까지 퍼져와 새벽을 밝힐 때
 
부엉이는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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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뵙습니다.
잘 계셨는지요?
새삼..옛날 생각이....
늘 건안 하시고 큰 문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달의 이마에도 주름진 자국이 있다 하였습니다
걸음을 걸을때 한발 물러서지 않으면 꼼짝할수없는
사항이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문이라는 형체도 닫고 여는 기능을 동시에 하지요
어두움과 밝음의 세상을 떠올려 봅니다
작품 감상 잘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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