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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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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41회 작성일 2008-04-18 14:16

본문

춤추는 노을


                                                          이 월란



서로의 가슴을 타고 오르는 고적한 등반가가 되었을 때
수직의 한계를 넘나드는 삶의 하중을 바라보며
그대 붉어진 노을 쯤에

급소같은 노을 쯤에 로프를 걸고
전신의 혈맥을 불러 견디는 놀 아래
상여꽃처럼 피어난 놀 아래

바람독 오른 저 남세스런 하늘을 찢어도
올올이 타는 저 우세스런 밤을 헐어도
오늘은 서러워 바이없이 서러워

                                                    2008-04-16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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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
한국 낮 시간에 맞춰
고운글 써 보내시느라
잠도 못 주무 시는것 같아요.^^
저도 가슴을 타고 오르는
고적한 등반가가 되고 싶군요. ㅎㅎ
주신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인 님의 글은 언제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두 눈 활짝 뜨고 열심히 읽고 또 읽다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의 고개를 넘어서고있는 사나이의 가슴에도
상여꽃처럼 피어나는 놀이
쉽게 가시지않는 멍자국처럼 남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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