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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게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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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64회 작성일 2008-04-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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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게임 2


                                                                                                                                        이 월란



책상 모서리에서 뭔가가 굴러 떨어졌다. 나의 뇌수는 지금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몸을 굽혀 줍지 않으면 그것이 꼭 필요한 멀지 않은 순간에, 난 더욱 깊다랗고 이슥한 험로를 헤쳐야만, 고약하고 역겨운 쓰레기 더미 속을 뒤져야만 그것을 찾게 되리라는, 두루뭉술 하면서도 어딘지 뾰족한 어림 하나, 스치는 화살처럼 붙들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는 곁눈으로도 감지하지 못했다. 지금은 쓸데없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저 책상 위에 장식처럼 놓여 있는 것이었으니까.
(책상 위에 있었던, 굴러갈 만한 물건은 사실--몇 가지 되지 않아--뻔했다. 난 일부러 모른척 하고 있는 것이다. 본능적인 암시를......)

온종일 외면했고 온종일 붙들린 날이었다.
 
                                                                                                                                      2008-04-27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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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쓸데없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저 책상 위에 장식처럼 >>놓여 있는 것이었으니까. 네... 즐감했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세상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은 없다고 하는데...............
있잖아요.  쓸모가 없는것같아 버리고나면 꼭 찾게 되더군요.
이월란 시인님 오늘도 좋은하루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종일 외면했고 또한 그것에 붙들린 다는 것..쓸모 없는 것이 마음을  한편으로 붙잡네요..
시인님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온종일 붙들렸다는 표현이 마음에 드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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