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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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09회 작성일 2008-05-15 14:09본문
푸코의 말
이 월란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하나님을 믿는 일>이라는 푸코의 말을 난 좋아한다
정곡이 찔렸다
공부하는 학생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공부를 하는 것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일 것이다
시를 쓰는 시인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시를 쓰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학생, 엄마, 시인
어떤 이름도 허투루 주어지지 않는다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상처가 옹이처럼
가슴 속에, 손바닥 안에 박혀 있다
독 품은 씨앗같은 옹이 한 알씩 온 몸을 돌아다닌다
인내와, 희생과, 노력의 값을 치러낸
그들의 환희는 그래서 더욱 빛이 나는 것이라고
2008-05-14
* 샤를 드 푸코 (Charles de Foucauld) : 프랑스 수도자,
<사하라의 불꽃>의 저자
이 월란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하나님을 믿는 일>이라는 푸코의 말을 난 좋아한다
정곡이 찔렸다
공부하는 학생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공부를 하는 것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일 것이다
시를 쓰는 시인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시를 쓰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학생, 엄마, 시인
어떤 이름도 허투루 주어지지 않는다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상처가 옹이처럼
가슴 속에, 손바닥 안에 박혀 있다
독 품은 씨앗같은 옹이 한 알씩 온 몸을 돌아다닌다
인내와, 희생과, 노력의 값을 치러낸
그들의 환희는 그래서 더욱 빛이 나는 것이라고
2008-05-14
* 샤를 드 푸코 (Charles de Foucauld) : 프랑스 수도자,
<사하라의 불꽃>의 저자
추천5
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앙심이 날로 두터워 지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멋진 하루 보내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떤 이름도 허투루 주어지지 않는다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상처가 옹이처럼
가슴 속에, 손바닥 안에 박혀 있다"
언제나 솔직하고, 풍부한 어휘와 표현으로 쓰시는 글 잘 뵙고 있습니다.
역시, 가슴 가득히 울리는 구절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 만사가 다 허투로 주어지지 않는다
깊이 느끼고 갑니다.
시인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는일 없이 바빠서 자주 뵙지 못했네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머물다갑니다
건강하시죠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머물다갑니다
건강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