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사회(無緣社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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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426회 작성일 2017-04-29 19:44본문
무연사회(無緣社會)
여름휴가 떠난 강나루 유황 오리집
오리가 3일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
억지로 짜 맞춘 날짜 지나
주인은 돌아와 죽은 오리만으로도 먹지 못해
귀신이 남은 사람들이 몰려와 신이 났다
한곳에 머문 죽어있는 시간의 인연을 찾아
먹고 먹히는 사람들
오리는 덩달아 신이 났다
인연의 끈은 관계를 말하지 않고
닿는 곳이 생명줄
정답이 있어도 가슴에 와 닿지 않아
내뱉지 못하는 정답이 없는 강나루 터
입 다문다고 아래 의치(義齒) 아우성치지만
오리를 먹는 순간만은 조용해와
소리치는 음성을 듣지 못한다
마구 쏟아내는 맞는 말도 있지만
가슴 죄어오는 화살에 유품 정리인으로 나서는 이가 있다
오리를 몰고 다니는 사람
인연이 없는 사회
관계가 없는 사회는 생전(生前) 예약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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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0년 이후 사회에 급격히 정착되는 [무연고사회]
사회의 여러가지 이슈화, 즉 독신증가, 경기침체, 청년실업, 저출산, 고령화로
인간 관계의 단절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에 있지요
자신의 죽음까지도 사전에 예약을 하는 사례로
사회의 아픈 심정을 적날하게 드려내는 요즘의 실태를 가슴 깊이 새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연을 끊고 사는 사회가 점점 늘어 납니다
개인 적으로 수명은 길어지고
그러다 보니 아무도 돌보지 않는
고독사가 기사를 장식을 하곤 합니다
모든 죽음은 본질적으로 무연사 라 합니다
그렇게 왔으니 우리 또한 그렇게 가는 것이지요
삶과 죽음은 오로지 인간이 선택할수 없는 사항입니다
그래서 종교 생활이 더욱절실하고
끈끈한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고립의 세계에서
벗어 날수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