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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부지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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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22회 작성일 2007-04-12 14:09

본문

엄마 아 부지의 봄

淸 岩 琴 東 建

아지랑이 너울너울 요술을 부린다
텃밭은 노부부의 봄맞이가 한창이며
긴 겨울 웃자란 잡초 제거에 부산하다

지난가을 파종했던 마늘 파 완두콩
노부부의 발걸음 호사스러운 듯
고운 햇살 머금고 쑥쑥 자란다

칠십여 년 땅만 보고 걸어오신
두 분의 행로는 고됨과 지친 삶이
고스란히 육체에 각인되어있다

생명의 끈 이으려
땅을 좋아하셨기에
땅의 진실을 아셨기에

한 알의 씨앗 뿌림에 거짓 없는 수확물
안겨주었기에 허리 굽은 줄 모르시며
땅만 바라보신다

배신하지 않는 땅 변하지 않는 땅의
수확물은 가만있어도 내게 돌아온다
노부부의 아낌없는 땅 사랑처럼

자식은 또 다른 땅이 아닐까?
자식 된 도리로 부모님의 씨앗으로
충실한 열매 되어 기쁨 가득 사랑 가득 드리고 싶다


%아부지: 경상도는 아버지를 아부지로 부름


 
  2007 / 04 / 12 에씀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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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이 모락거리는 오늘 쓰신 글을
잘 감상하였습니다. 살아계실때 자주 만나시고
말 자주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은 그것으로도 기뻐하실것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은 부모님의 또 다른 땅입니다.
가장 단단한 지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충실한 열매되어 기쁨 가득, 사랑 가득
드리려는 시인님의 효심...
마음이 따뜻해 지는 시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칠십여 년 땅만 보고 걸어오신
두 분의 행로는 고됨과 지친 삶이
고스란히 육체에 각인되어있다
~
느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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