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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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09회 작성일 2007-02-06 14:58본문
淸 岩 琴 東 建
들려 옵니다
저 멀리 남쪽에서
언제 왔는지 조용한 숨소리
쉬고 있습니다
내 몸 가까이
자기의 존재 알리려
소곤소곤 얘기하며
동면의 기지개 날려 버리고
힘찬 맥박의 소리 들리고 있습니다
보았습니다
산언저리 아지랑이 걸려있는 모습
진달래 梅花 꽃봉오리 세우며
이제 나 저 제나
봄의 숨소리에 입맞춤합니다
목마른 大地도 숨을 쉬고 있습니다
꽁꽁 언 땅 허물을 벗으며
솜털처럼 부드러운 살결 돋보이며
자연의 생명 됨을 노래합니다
높고 먼 산 잔설로 데워 있지만
낮은 언저리 초목은 생명수
끓어 올리는 펌프질 소리 쪼르륵
봄의 거친 숨소리에 놀란
겨울철새 텃새에 보금자리 물려주며
떠나려는 듯 비상준비에
굶주린 배 채우기에 여념이없다
2007 / 02 / 06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요일 기행때 만난 부산 날씨가 봄이었습니다. 등대에서 태종대로 올라오는 계단에서 어찌나 더운지 하였습니다.
정상으로 올라와 마시는 약수물의 그 시원함은 정말 달디달았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의 멋진 모습과 바다향기 가득함이 묻어나네요
시인님 계신곳에서부터 봄소식은 서서히 북상하겠죠?
좋은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의 숨소리
목마른 대지도 숨을쉬고 / 꽁꽁언땅 허물을 벗으며 / 솜털처럼 부드러운 살결 돋보이며 / 자연의 생명됨을
노래합니다
겨우내 동면하던 이내몸도 淸岩의 봄이오는 소리에 / 기지개 펴고
생명수 끓어올리는 소리 쪼르륵 납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시인님~~
뒤에서는 벌써 봄바람이 불어오나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늦은 밤...뵙고 갑니다....늘 건안 하시라는 인사 올리며....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멀리 부산에서부터 날아오겠지요
봄의 숨소리 ~~ 들려 오는 듯 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생산하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고맙습니다
그날 정말 더웟습니다
웃도리 벗은 손발행인님의 모습
좋았습니다
김화순 시인님
봄이 온듯 합니다
따뜻하니 정신이 없내요
최경용 시인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이마에 땀이 흐르는 군요
김영숙 작가님
봄의 숨소리 들으셨나요
정말 감탄이 였습니다
오영근 시인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시죠
김진경 시인님
잘 가셨지요
만나서 반가웠고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