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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말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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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83회 작성일 2007-03-14 09:19

본문

그립다 말하지 않으리 이 월란 눈(雪)들의 가슴을 헤집어 누액(淚液)으로 녹여내는 봄으로 가장한 무심한 햇살은 백수(白手)가 되어 앞마당에 나뒹구는데 마른 가슴에 빗소리로 떨어져 고이는 이 상습적인 발병에 사심없다고 몸 밖에 내놓은 그리움 세글자 부랑의 세월 지우고 나 아물어 갈즈음 기별없이 되돌아와 영민한 비수처럼 날아와 꽂힐 일 아니던가 그대 영영 볼 수 없다해도 결코 말하지 않으리 내 안에 튼튼한 철창 세워 가두어두리 붙들어두리 머물 줄 모르는 사람들처럼 그리움도 끝내 머물지 않을 것을 나, 그대 그립다 말하지 않으리 2007.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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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습적인 발병에 사심없다고
몸 밖에 내놓은 그리움 세글자...

그립다 말하지 않는데도 절로 나타나는
지난날의 자국이 하나하나가 마음의 가는 길을
막곤 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좋은 하루이시기를...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내 안에 튼튼한 철창 세워
가두어두리/붙들어두리
머물 줄 모르는 사람들처럼
그리움도 끝내 머물지 않을 것을
나, 그대/그립다 말하지 않으리
반어적으로 표현하셔서 그리운 마음이 더 절절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바야흐로 봄이 왔나봐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몸이 좀 아팠었는데 이제 많이 나아졌어요..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제의  미덕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시심을
여유로이 거닐어  봅니다. 
반어적 표현이 더욱 진한 향기를  뿜습니다.ㅎㅎ
건안  하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내안의 철장세워.. 보고싶고 그리워도 속내에 꾹~욱 담고 계시려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요
하지만 아프지는 마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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