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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 사랑 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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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65회 작성일 2008-04-18 13:51

본문

작은 하얀 백지에 당신의 이름을 써봅니다.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은 종이
당신의 이름 넉자
成 사랑 愛
그대 향한 심정 끝없이 간직해
당신에게 다가간 마음
선착순에 밀려나 주위에 맴돈
두 눈 쓸어내린 머리 밑 두 팔
사랑은 선착순이 아니라고
휘젓고 있습니다.
언제나 처음과 같이도 선뜻
다가가지 못해 도중에야
입안에 감돈 말 전하고
이내 사라져 버리는 심정의 파편이
먼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를 도는
작은 수많은 물체와도 같이 저궤도를
감싸듯 돌고 있습니다.
1만1500개 상업과 군사, 과학적 사랑이
육체의 고도 800~1,500km에서 돌지만
5백 개 순수한 사랑은
자전방향을 따라 지구 정지궤도
고도 35,788km를 지금도 돌고 있습니다.
유난히 한반도 주위에
순수한 사랑이 순수하지 못한 사랑을
더 높은데서 바라보는 날
지구 밖은 어둠만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높거나 낮거나 사랑에 파묻힌 지구
컴퓨터로 합성한 사랑의 이미지는
작은 하얀 백지 뒷면으로 쳐다보아도
처음 쓴 당신의 이름 넉자
成 사랑 愛 입니다.
돌고 도는 사랑의 파편에 선착순을 찾을 수 없습니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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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랑... 그것도 成 사랑 愛 입니다.
아주 고결하고, 지고지순한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잘 뵙고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하얀 백지 뒷면으로 쳐다보아도
처음 쓴 당신의 이름 넉자
成 사랑 愛 입니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 주위를 도는 온갖 첨단의 위성들에겐 선착순의 의미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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