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종소(終宵) I Love You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27회 작성일 2008-07-12 13:02

본문

젊은 양(羊) 돈가스 먹으려고
사보이(Savoy)호텔로 들어간다.
벨 보이 벨 누르는 유리 빛 회전문
원 회전에 짧은 발이 걸린다.
정오 명동 성당 종소리 열두 번
가톨릭 받쳐준 순교자 적벽돌 차곡차곡 쌓여있다.
잠 부족해 감기는 눈에 찬물 붓고

I Love You

하룻밤 동안 사라진 성모병원 앞 분수대
생활에 상처 받고 찾아온 신앙의 증거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동굴 속 성모님 향한 계단에 무릎 꿇고
촛불은 숨 죽여 불빛 발하고 있다.
눈이 맑아져온다.

I Love You

‘사랑의 증거에 칼을 대기 전에 먼저 생각하여야 한다.
여성 환자 수술 할 때 마음의 용기에 반투명 가슴 넣고
기다린 후 생리대가 있어 손으로 꺼내기 싫을 경우
짧지 않은 긴 집게를 사용한다. 집어 올릴 때 생리대
접착테이프가 반투명 가슴에 붙거든 맨손을 사용하여야 한다.
남자 환자 수술 할 때 피가 멈추지 않으면
여성 대형 생리대 메스가 스쳐간 자리에 붙여야한다.’
중년의 양(羊) 초목 줄기 속에 있는 심
겹겹이 에워싸고 있는 양배추 공 굴리며
충무로 진고개를 넘고 있다.
하룻밤 동안

I Love You

‘처음 여성 환자 수술 할 경우 썩은 찌꺼기 피 냄새가 나더라도
마스크 안 코 손으로 막아서는 안 된다.
냄새는 잠시 뿐, 코는 피 냄새 초콜릿 냄새로 착각한다.
수술실에서 나와 진찰실에 감추어둔
Johnnie Walker Blue 절대로 마시면 안 된다.’

I Love You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과 자비하신 주님의 내안에 있는
종소를 음미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성모님의 간절한 간청으로 하느님이 생사를
헤매이는 병자를 치유해 주리라 믿습니다.
불볕더위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정의 평화와
영육간에 건강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주님 은총 듬뿍 받으소서.....!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양고기를 앞에두고 수술 집도의처럼 칼을 들고
심오하게 풀어내신 시심에 감탄할 뿐입니다.
푹푹 찌는 삼복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이순섭 시인님!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03건 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2009-02-20 3
182
아름답습니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2010-03-10 5
18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2015-04-24 0
18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2008-07-28 5
179
천공(天空)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2009-07-16 4
17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2009-09-04 4
17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2009-11-23 4
176
새벽길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10-02-04 5
17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09-07-27 1
174
詩思寺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2008-08-04 4
1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2009-09-12 3
17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2009-07-02 2
1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2008-05-23 4
17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2008-05-09 5
169
詩人天國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2008-11-15 4
16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2008-05-03 3
1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8-06-05 1
166
걸어가는 길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2009-05-18 3
165
李舜臣의 칼날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2008-05-16 6
164
햇빛 찾기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2009-03-01 4
1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2008-04-21 6
1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2009-06-26 2
1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2009-07-08 3
160
쑥부쟁이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2009-04-22 1
159
변증(辨證) 왕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2008-06-03 3
158
極과 極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09-06-17 3
157
수선화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9-05-28 3
156
自由 男神像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2009-08-11 2
1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8-05-19 2
1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2008-06-17 3
15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2020-03-30 1
1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2020-04-27 1
151
혀 속 침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2017-02-22 0
15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2008-05-05 4
1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20-04-06 1
1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19-03-18 0
1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2017-07-22 0
1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2020-05-07 1
1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2016-04-12 0
144
法院 앞 목련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16-09-0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