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C컵 향한 생각의 머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874회 작성일 2009-09-18 18:57

본문

                        C컵 향한 생각의 머리

                                                  이 순 섭

1
비누거품 누구의 때라도 깨끗이 씻어 내린다.
온통 바닥에 물 부려도 좋을 힘찬 물줄기
화살표 가리킨 방향에 손이 보이면 그만이다.
욕조 있는 바닥 물이 말랐다.
반투명 유리문 닫히는 소리에 놀라
샤워기 수도꼭지 닫힌다.
몸에 흘러내리지 못한 물 이슬 맺혀 눈이 부시다.
삼 년이 지나니 천장 램프 하나씩 수명을 다하고 있다.
키 닿지 않아 의자에 올라가
램프 좌우로 돌리니 불이 다시 들어온다.
알면서도 기다린다.
잠시뿐인 생명 다하기 직전 불빛

2
오 분 이네에 꺼진다.
다시 만지니 불빛 들어왔다 나간다.
손 다가가는 순간은 처음 습관 붙이지 못한
과거로 휩쓸려 들어간다.
야구 투수가 손가락에 침 묻혀 공 던지는 버릇처럼
손가락 끝 혀로 향한다.
아이가 가지고 놀던 닌덴도
어른이 손에 잡으면 체온이 감지되지 않아
차갑게만 느껴진다.

3
하얀 선이 있어 분명히 구분되는 닌덴도
아이는 실증이나 다른 게임을 주입한다.
전에 놀던 게임 삭제해야 하지만
아이는 삭제 할 것을 주저한다.
재미없다 마지막 ⑦
묵주반지 낀 손이 부끄럽다.
전지전능하신 주여 용서하소서.
금방 끝날 것이다.
삭제한 게임 수만큼 새로 시작하는 놀이
묵주반지 옆 그 잎이 크기만 하다.
회전하지 않는 묵주반지
주여 오늘 금요일 앞일을 생각하지 않고 지내게 해 주십시오.

4
예쁜 닌덴도가 많다.
닌덴도에 빠진 아이에게 엄마는
할 수 있는 날짜 정해준다.
시간은 그날 마음껏
아이가 게임하지 않는 날
산에 올라가 두 산허리 모으니
산봉우리가 우뚝 솟는다.
산은 가는 곳마다 산울림이 다르게 들린다.
히말라야 산 · 킬리만자로 산 울림은 각각 틀리다.
짧은 ‘으’ 와 ‘아’

5
라마 종교가 부르는데
오늘은 포기하여야 한다.
숫자가 올라갈수록 빨려 들어간다.
위아래 세트는 같은 색이다.
색깔이 다른 건위가 크기 때문이다.
다른 색깔은 벗겨져 없어진다.
난데없이 줄넘기가 시작된다.
이단 줄넘기하기엔 식은땀이 난다.
⑧ → ⑬
리얼헌팅이 아름다운 여인에게 시간이 갈수록 올라간다.
신의 손, 신의 입이 다가간다.
마지막 ⑬
화살표 은하의 세계에 고정시킨다.
오래 오래

6
아무래도 흥분을 참지마세요. 젊은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한 번으로 족해요
다른 리얼헌팅을 찾아갑니다.
겨울에서 여름으로 넘어간다.
저의 직업은 나레이터 모델입니다.
목에 스카프를 둘렀어요.
그러니까 여기에 왔지 솔직하시네요.

7
A컵, B컵, C컵이 세워져있다.
B컵은 A컵 보다 물이 많다.
C컵은 B컵 보다 말이 더 많다.
③ 여기까지
④ → ⑩
정상이 아닌 것은 비정상이다.
젊은이는 검정색 컵으로 물을 안 마신다.
⑤ → ⑩
괄호문자 잊어먹지 말자.
B컵이 맞다.
여름에 흰 바지 조심하세요.
기차가 하행합니다.
출발하는 기차 위에 단추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03건 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3
힘의 역학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2017-03-16 0
182
돈독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2014-04-21 0
18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2014-12-26 0
180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6 2014-12-15 0
17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5 2015-11-12 0
17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2010-01-12 5
177
살아생전 性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2014-03-22 0
17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2008-11-13 3
17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7 2017-10-21 0
17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2009-07-18 1
1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2016-02-22 0
172
안전한 門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2014-11-14 0
1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6 2019-04-05 0
17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 2008-07-17 6
169
못다 핀 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2016-11-09 0
16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 2015-05-16 0
1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 2009-03-12 2
166
오늘의 生감자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2016-01-01 0
165
미나리 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2015-03-26 0
164
HADURI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2008-09-11 3
1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2015-05-05 0
1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5 2009-02-05 8
1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5 2016-05-19 0
1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2010-02-26 3
1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2017-04-22 0
1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2017-11-11 0
1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2009-10-14 3
1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2010-02-25 4
155
푸른 검(劍)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2008-08-13 3
154
겨울광장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2010-11-29 8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2009-09-18 5
1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2008-08-05 2
151
신장개업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1 2009-01-19 5
150
홍어 그늘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7 2017-10-08 0
1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2008-05-26 4
148
세면대 위 거울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2008-06-25 4
1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2008-08-18 5
1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2017-11-11 0
1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2009-03-20 5
144
벚꽃이 질 때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2010-04-20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