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2012 모르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434회 작성일 2013-12-05 07:13

본문

2012 모르겠다
 
 
 
이 순 섭
 
 
 
 
사립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
 
갖 출력한 등록금 고지서는 따듯했다.
 
간호사 엄마가 들고 있는
 
남편 바라보는 시선 밑 4년재 사립대 등록금 고지서
 
쌍둥이 작은 딸 오른손에 든 전문대 등록금 고지서
 
바라 보는 시선은 없다.
 
두 화장실 잠긴 수도꼭지
 
남편이 종친회 사무실에서 일하며 중산층이라고 말한다.
 
엄마는 소아과 간호사
 
말 못하며 저녁 출근하는 가장의 뒤에서 눈물 지으며
 
울부짖는 아내와 지하철 출입문 닫히는 속도와 멀어져
 
두 딸 등록금 가족회의……
 
한 중산층 가장의 한숨 기슴 미어져 올라와
 
눈시울 붉게 만든다.
 
엄마 울리게한 첫째 딸 보다 아내가 걱정 돼
 
울리는 전화 거는 소리
 
상대편 핸드폰 요란한 벨소리 울린다.
 
찬가슴 쓸어내리는 건너편 사립대 고지서
 
작은 딸은 엄마의 큰소리 막으려 문을 닫는다.
 
성적우수 장학금
 
팔짝팔작 뛰며 처음으로 부모님께 뭔가 해드렸다는
 
생각으로 눈물 글썽이게 만든다.
 
전문대 고지서
 
둘째 딸이 전문대 다녀 막내 아들이 대학 갈 무렵이면 졸업한다.
 
우리 딸들아, 주말마다 아르바이트 하는 돈이 얼마나 되겠니?
 
너희들의 발걸음이 무겁다.
 
피곤해 두 눈 감아도 불편하여 잠들지 못하는 새벽
 
무릎 꿇고 흘린 눈물의 무상급식이 뭔지 속마음을 모르겠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록금이 비싸 학교 다니지 못할 정도의 금액
다소 얼마라도 학비에 도움되려고 알르바이트 하는 학생들
극과 극을 달리는 물질의 세상에 이름모를 한숨만 깊어간다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안개속 삶의 길에 희망이라는 끈으로
오늘하루도 마음을 조여 봅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고등학생들도 애띤 얼굴뒤로
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심지어 퀵배달.고깃집 써빙까지
하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동의 하에 이루어진다
들었지요 경제의 몰락이 어린학생
들마저 돈의 노예가 되는 듯해서
가슴 아픔을 느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귀한글 올려주셨어~~^^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03건 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3
혈관의 길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5 2014-04-10 0
182
꽁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7 2014-11-03 0
18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2015-03-30 0
18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15-09-04 0
179
누군가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0 2015-12-01 0
17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2016-03-02 0
177
우리들의 기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6 2016-05-19 0
17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2 2016-08-07 0
175
자기소개서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8 2016-10-26 0
17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1 2017-01-05 0
173
희망가(希望歌)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 2017-03-25 0
172
영숙이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 2017-08-21 0
1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3 2017-11-01 0
170
껌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4 2019-04-05 0
169
금전출납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6 2011-04-17 0
168
겨울광장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1 2011-10-21 0
1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1 2012-07-17 0
1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7 2013-04-25 0
16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1 2013-11-02 0
164
돈독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2014-04-21 0
163
안전한 門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2014-11-14 0
162
혀의 역할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6 2015-04-07 0
1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2015-09-12 0
160
FTA 돼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2015-12-04 0
1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7 2016-03-05 0
1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 2016-05-19 0
1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3 2016-08-16 0
156
못다 핀 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8 2016-11-09 0
1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2 2017-01-12 0
154
둥근 시계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17-03-25 0
153
쓰레기장 주변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2017-08-26 0
1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2 2017-11-01 0
1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3 2019-04-05 0
15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 2020-11-17 0
1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7 2011-04-26 0
1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3 2011-10-27 0
147
목표값 찾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8 2012-09-02 0
146
오늘의 중식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2013-05-06 0
145
숙녀와 펑크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 2013-11-16 0
1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3 2014-05-0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