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이제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164회 작성일 2015-09-22 22:47

본문

 
이제는

이제는 비가와요
그대는
저요
얼굴 펴 떠오른 힘준 손가락 힘
포도송이 모두 따 모은
빨간 사과 한 개 6등분 껍질 있는
식탁 위, 책 밑 탁자
여기 잊은 꽃반지 끼고 찾는
찾을 길 따라 사라져 다시 찾는
1982년 연인들 이야기
갇힌 파란 테이블 위 하얀 빨강 작은 딱딱한 공
부딪히는 소리 피해
따뜻한 정종에 두껍게 말은 어묵
혼자 먹고 마셔 끝나길 기다려
서소문 기차소리와 함께 쓰러진
가는 시간 오는 시간 모아 베푼
기적소리 우네요.
지우고 다시 살린 떠나가는 소리 들려 
이제는 바람이 부네요.
가사 없는 리듬 퍼져도 뜻은 알 수 있어
맑게 비쳐 고운 소리 함께 다가온
비는 끝내 멈춰 바람은 머물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창밖에 넘나든 연인은 있네요.
이 시간 떠나가는 사람 위해
가을 기차를 타겠어요.
나중에 타고 먼저 내리네요. ........ 하얀 기적이 울려요.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인님! 안녕하세요
작은 손짓 하나에도 애처로운 서정이 담기는 계절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성필하시길 바라며
온가족이 행복한 추석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성숙의 미를 거두는 계절이지만
찬 바람 만큼이나 쓸쓸한 애정이 뒹굴고 간 자리가
공허로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인들의 이야기가 가슴 울려주는 한때가
있었지요
당구장 안에 뽀얀 담배연기 마셔가며
그 게임이 끝날때 까지 하염없이 앉아 기다려야만 했던그 시절
단 한번 그곳에 가본 경험이 생각납니다
이제 하얀 기적소리가 아득히사라져 버린 뒷안길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연인들의 이야기 노래 흥얼거려봅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0
가지치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0 2016-11-16 0
149
절대각(絶對角)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2 2017-01-18 0
148
하늘 天, 땅 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2017-04-22 0
147
떠있는 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2 2017-09-10 0
1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5 2017-11-11 0
145
다문화 화분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7 2011-06-04 0
1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5 2012-01-15 0
14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9 2012-11-04 0
142
현(炫)의 노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13-06-22 0
141
살아가는 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5 2013-12-24 0
140
오늘의 텃밭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7 2014-06-17 0
13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1 2014-12-29 0
1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1 2015-05-16 0
1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9 2015-10-03 0
136
선로의 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8 2016-01-07 0
1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8 2016-03-25 0
134
아들의 안경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5 2016-06-15 0
133
法院 앞 목련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2016-09-06 0
13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8 2016-11-24 0
13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0 2017-01-24 0
1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6 2017-04-29 0
1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2017-09-13 0
1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7 2017-11-11 0
12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7 2011-06-15 0
1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5 2012-01-29 0
125
나 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2012-11-15 0
124
나무의 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2013-07-03 0
123
이름 없는 포구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2014-01-03 0
122
환승역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 2014-07-01 0
1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1 2015-01-02 0
120
사람과 사람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5 2015-05-29 0
1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6 2015-10-10 0
11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5 2016-01-09 0
1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3 2016-03-29 0
116
대한해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7 2016-06-26 0
115
자수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2016-09-06 0
114
두릅나무 새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5 2016-11-24 0
11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17-01-24 0
11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17-04-29 0
111
밀물과 썰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17-09-1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