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달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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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 城
무엇이 부끄러워
얼굴 반 가리느냐
그대보다 예뿐이 보아
부끄러워 그러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세상이 하도 어지러워
양 볼기 다 보이고는
지날 수 없어 그러는가
시멘트 구석진 틈에
버티는 진달래
아니야 아니라고
고게 저어 하늘댄다
반달이 어쩔 수 없어
기대와 희망을 주려
감초인 한쪽 얼굴을
조금씩 보여 주는 것이냐
얼굴 반듯이 보여
대지의 중생들이여
맘과 몸 다스리라고
아주 멀어지기 전에
일러 주려는 것이더냐
그대 일 년 어간에
38m m 멀어져간다니
내가 태어나서 부터
2,688m m 멀어졌구나
태고에는 더 크고 밝았으리
그대 멀리 가기 전에
그 밝은 얼굴에 더
슬픔 주어서는
아니 되는데,
세상은 여전히
소란스러워 싸움과
살생을 버리지 못하니
그대 얼굴 가릴 때마다
안쓰러움을 금치 못하노라.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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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 운얼굴을 가리우고 저드높은 하늘에서
시인님을 바라보는 그달님......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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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시인님!
곧 덧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오늘은 화창한 날이 오나 제일 추운 것 같습니다.
콧물이 자주 나오는 것을 보니 가벼운 감기인가 봅니다. 시인님도 감기에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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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들어와 뵙고 갑니다.
잘 계시는지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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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자주 들려 보아 주셔 고맙습니다.
이제 봄도 가까우나, 이달보다 다음 달이 더욱 추울 것 같습니다. 감기에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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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고운 마음 보고파 떠오르는 달
부끄러워 숨어서 반달이 되었나 봅니다
한국에도 눈이 온다는데 여기도 많이 춥습니다 선생님 건강 조심 하십시오
장찬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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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멀어질수록 인간의 마음마져 빛을 점점 잃어가서는 안되겠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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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네 동감입니다. 천문학자의 말에 의하면 태고에는 지구가 하루가
20시간으로 회전하던 것이 지금은 24시간, 미래에는 달이 더 멀리 떨어지면 인력의
영향으로 30시간도 되어 간다 합니다. 우리만이 아니라 우주도 확장하며 변해 가나 봅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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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머님 가슴도 이렇게 아팠을까?> 에 답글 올릴까 망설이다 여기에 올립니다. 따님께서
다시 그런 요청이 있으실 때에는 친정으로 다녀가라, 그러시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가서라도 곧 돌아갈 것입니다.
주부로서 엄마 며느리 온갖 역할을 하고 있으니, 그지없이 바쁘실 것입니다. 그 오가는 과정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렇게 저는 생각한 것을 여기에 올리고 있습니다. 두 분 다 힘내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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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시인님의 마음 헤아 리는 듯 합니다
타국땅의 달님도 고국의 달님과
같겠지요 건안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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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변해야 살아가는 것 같네요.... 진리는 예전에 불변이라고 그렇게 떠들었는데
이제 변하는 것이 진리라고 합니다... 변해야 생명이 탄생하니까요.... 살아 있으니까요...
가슴에 보름달을 고이 간직할때까지 열심히 변화있는 삶을 쫓아가 보렵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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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려 비록 오늘은 달을 보지 못하지만
밤깊고 푸른날 반달을 쳐다보며
시인님의 시상 다시 한번 떠올려보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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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선생님! 안녕하세요!
근무시간 중에 잠시 들려 선생님의 고운 시에 여유를 부리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어 많은 작품 감상할 기회를 더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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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
우리나라에선 제가 어릴 때(소학교 3년)에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잣대도 아니 잡고 갈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했는데, 여기서 애들의 달 노래 중, 한가지 소개하면,
토끼야 토끼야 무얼 보고 뛰느냐 보름날 달님보고 뛰고 있단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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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모든 것은 변해 가는 것이다. 그러합니다. 강산도 변하고 달도 멀어 가고
해님도 반은 타 버렸고 그래도 400억 년은 더 핵폭발을 이어간다 하나, 우주도
확산하고 있고..., 말씀처럼 변해가는 현상이 진리이라. 하여야 하겠군요.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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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작가님!
올해 들어 여기는 제일 추운 날이어서 눈이라도 왔으면, 하였는데,
작가님이 눈 소식을 올려 주셨습니다. 덕분에 그리운 함박눈을 온몸에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거리를 활보하는 꿈을 상상하여 보았습니다. 지구 온난화인지, 요즈음 눈이 안 내립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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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항석 시인님!
오늘도 시민을 위한 공무에 수고하십니다.
어쩌면 창작으로 하시는 작업이 공복을 실행하는데 있어서도 마음의 안정을
갖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네 그렇게 여유를 길러 좀 더 크게 넓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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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달을 품고 계시는 목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하늘 한번 올려보지 못하는 바쁜 일과에서 과히 충격입니다.ㅎㅎㅎ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건안 하시구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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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온 시인님!
정중 한 걸음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작년 11월에 뵈올 줄 예상 했었는데, 여의치 못하여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그때에 만나 담소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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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일 년 어간에
38m m 멀어져간다니
내가 태어나서 부터
2,688m m 멀어졌구나
태고에는 더 크고 밝았으리
~과학시에 감탄입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해를 사모하는 반달은
부끄러워 살며시 숨고
반쪽 얼굴만 내어 햇님을 보는듯
우리네 아낙들의 님보는 모습 같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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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태어나서 2,6m의 거리이나
조금씩 멀어져 간다는 것은 사실이라 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릴 때 보던 달님보다 약간 적게 보입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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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낙님들의 해산 시에 많은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달님이 옵니다. 인천의 앞바다도
밀물 썰물의 차는 높습니다만 캐나다 지방에는 더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답니다. 모두 달님이 끄는 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