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2011년 이 봄 사랑타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670회 작성일 2011-03-10 04:53

본문

2011년 이 봄 사랑타령

이 순 섭

다가오는 봄이 당신 앞에서 멈추어 버린다면

나는 당신을 꽃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봄이 다가와 그대가 막지 못하고 성큼 그대를 뛰어 넘으면

나는 당신을 꽃잎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 받지 못해

밤의 여인을 찾아가는 것 보다

아침의 여인을 혼자 만의 힘으로 만난다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고

그대 존재하지 않는 밤에

지금은 서정시인이 없어 연애편지를 못쓰게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내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봄햇살로 화장을 하고 여름 장미 빛깔로 입술 바른 이 봄의 신부를······

차마 백합꽃 드레스를 입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눈물이 흘러 손 보다 책으로 얼굴 가린 이 밤

흘러내린 책장에 묻은 눈물 자국 밴 한 페이지를 읽겠습니다.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노래를 불러 주고

소외 된 사람에게 영혼이 빠져나간 빈껍데기로 남기 전

봄이 낳은 침묵의 詩를 낭독하겠습니다.

詩 쓰는 사람은 연애편지를 쓰지 않지만

공부를 못하면서 남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이 이상 했던 것 처럼

공부 잘하면서 사랑을 잘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여겼습니다.

사랑 찾는 급한 마음 다스리려 한 줄 담배 급히 빨아드려 피고

찬물 아닌 우러나는 현미녹차 마시는 이 새벽

정확히 알지 못해 대답 멈춘 사이 대신 얘기하는 사람의 언어로

여운을 깔고 그대에게 사랑이 넘친 눈을 감으렵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봄소식에 시인님의 소식도 반갑습니다.

봄의손짓 출간때 뵈옵길 바랍니다./ 4월 2일 이라지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03건 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7 2011-08-14 0
1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3 2011-08-08 2
181
잠복근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1 2011-07-20 1
18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8 2011-07-11 0
17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0 2011-07-04 0
17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2 2011-06-25 0
17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4 2011-06-15 0
176
다문화 화분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9 2011-06-04 0
175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0 2011-05-21 1
174
인물과 사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4 2011-05-10 0
1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6 2011-05-07 0
17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2011-04-26 0
171
금전출납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3 2011-04-17 0
17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6 2011-04-09 0
16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2011-04-02 1
16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4 2011-03-18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1 2011-03-10 0
166
혀의 역할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0 2011-03-08 0
165
점등하는 소등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11-02-26 1
164
우리들의 지문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8 2011-02-14 2
163
겨울 江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9 2011-02-04 3
162
詩訓練作戰圖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2011-01-24 9
1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3 2011-01-19 6
160
새벽의 잠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8 2011-01-04 15
1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1 2010-12-20 12
1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2010-12-07 8
157
겨울광장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2010-11-29 8
156
공통 세상 분모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7 2010-11-17 13
1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3 2010-11-09 10
1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2010-11-05 12
153
光化門 戀歌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2010-10-27 7
152
시멘트 전봇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7 2010-10-14 8
1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9 2010-10-01 12
15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7 2010-09-10 8
1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9 2010-09-01 10
148
공지천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6 2010-08-24 16
1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5 2010-08-16 17
1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2010-08-11 13
145
보미사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9 2010-08-05 11
1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 2010-07-28 1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