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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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박민식
그날
눈 속을 누가 걸었나
떨어진 천사의 깃털인양
저리 천지의 아픔을 덮으려는
순수한 날개짓
상처만이 아픈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닿지 않는 것도 아픔이라
눈 위에 길을 내듯
마음에 길을 내어 찾아가면
상처도 아픔도 스러지리라
그날
눈 속을 누가 걸었나
아무도 밟지 않은 쌓인 눈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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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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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에 첫 발자국 남기듯이
눈길 걸어 보시길 , 조금은 치유가
될듯 싶습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