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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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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홍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60회 작성일 2009-04-22 23:22

본문

    이른 이별

                                          박 홍 구

꽃잎 흩날리는 길목에
정적이 빈자리를 메웁니다

어느날 꽃이 되어 다가온 그대가
얇은 미소 남기고 쉽게 떠날갈줄 몰랐습니다

눈여겨 보지 않았다면
꽃잎 떨어져 내린다고
작은가지 남은 파란잎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까요

벚꽃이 화사하게 피던 까닭이
이른 이별의 인사인줄 알았다면
꽃의 애절함 뒤로
떨어지는 꽃잎 지켜보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꽃이 떨어져 내린 빈자리가 싫어
안간힘 써지만
봄바람은 마지막 남은 꽃잎마저 흩어가려 합니다

어둠내린 길목
가로등 불빛 사이로
떨어지는 꽃잎이 이른 이별을 고합니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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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연히 길을 가다가 산수유 나무를 바라보게 되었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노랑 꽃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어느덧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리고,  나뭇잎이 돋아나
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더군요. 그런데 전 왜 그 사실을 한참만에 알았는지!
이른 이별이 아쉽기만 하네요~~~

박홍구님의 댓글

박홍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숙 작가님! 시사문단 가족이 된것을 뒤늦게 축하드립니다.
빈여백에서 자주 뵙도록 해요"
아름답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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