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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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김성현
물컹이는 모래사장과
찐득이는 파도
물 속을 나르는 고래와
하늘을 헤엄치는 갈매기
내가 숨쉬는 공기와
나를 감싸는 바람
내가 보는 바닷빛과
나를 비추는 태양
내가 돌아갈 길과
나를 떠 받치는 생각
잔물결에 부딛혀 팥죽처럼 튀어 오른 햇살과
죽음처럼 고요한 수평선
혼자 벤치에 앉은 오후 2시의 한가로움과
잇대어 끝이 없는 상념
산책길을 스쳐가는 일흔 노부부의 고요와
웃음소리보다 더 빨리 달리는 아이들
내가 쓰는 시와
나를 쓰는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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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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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선.!
낯과 밤의 나눔과 시작과 끝자락의 원리를 생활속에서
즐겨 노래하는 시인의 풍요로움에 한동안 머물다 갑니다.
김철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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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에 의미를 하나 하나 되새겨 지고 나로 부터 있는 모든것이 귀하게 보입니다.
좋은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