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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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격자봉)
中 亮 / 윤 기 태
보길도 격자봉 초입에 들어서니
격자봉 가는 길이란 이정표가
나른 반긴다.
조금을 더가니 동백림이 등산로
가장자리에 빼곡이 들어차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동백길을 한참을 가다보니
바윗길 오르막이 가로막는다
마지 막 안간힘을 다해 바윗길에
오르니 저 쪽 해남 땅끝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코끝에 닿으니 짠내음이
물씬 풍긴다
바위에 앉아 사방을 둘러보니
보이는 건 모두 푸른 바다뿐,
이풍광에 매로되어 고산 선생이
머물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잔잔한 바다위 전복양식 밭이
나의 입맛을 유혹 하는구나
하산하여 꼭 맛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하 니 군침이 도는구나
배시간이 촉박하여 격자산을
지척에두고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곡수당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곡수당에 이르니 군데군데 고산
윤선도 선생의 흔적들이 그당시의
생활상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다음은 세연정을 둘러보니 말그대로
자연의 풍광이 씻은 듯 깨끗하다 하여
세연정으로 명명되었다고 적혀있다
이름이 말해주듯사방이 연못으로
둘러쌓여 있어 그자리에 앉아보니 내가
옛선인 이 된 듯 착각마져 드는구나
여기서 세상만사 다 잊고 며칠 만
묵고가면 여한이 없으련만 지금은
시기상조라 이다음 꼭 오리라
마음 속 다짐을 하고 땅끝마을 가는
노화도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보길도를 뒤로 하고 도선에 몸을 싣고
짧은 시간동안 내가 머물었 던 추억을
가슴 한 가득 품고 육지로 향한다
도선의 거센 스크루의 소용돌이속에
뱃길의 흔적들이 하얀 포말을 만들며
따라 오더니 선창가에 다달으니 그 흔적들도
물속으로 조용히 가라 앉는구나
2010년5월9일
中 亮 / 윤 기 태
보길도 격자봉 초입에 들어서니
격자봉 가는 길이란 이정표가
나른 반긴다.
조금을 더가니 동백림이 등산로
가장자리에 빼곡이 들어차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동백길을 한참을 가다보니
바윗길 오르막이 가로막는다
마지 막 안간힘을 다해 바윗길에
오르니 저 쪽 해남 땅끝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코끝에 닿으니 짠내음이
물씬 풍긴다
바위에 앉아 사방을 둘러보니
보이는 건 모두 푸른 바다뿐,
이풍광에 매로되어 고산 선생이
머물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잔잔한 바다위 전복양식 밭이
나의 입맛을 유혹 하는구나
하산하여 꼭 맛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하 니 군침이 도는구나
배시간이 촉박하여 격자산을
지척에두고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곡수당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곡수당에 이르니 군데군데 고산
윤선도 선생의 흔적들이 그당시의
생활상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다음은 세연정을 둘러보니 말그대로
자연의 풍광이 씻은 듯 깨끗하다 하여
세연정으로 명명되었다고 적혀있다
이름이 말해주듯사방이 연못으로
둘러쌓여 있어 그자리에 앉아보니 내가
옛선인 이 된 듯 착각마져 드는구나
여기서 세상만사 다 잊고 며칠 만
묵고가면 여한이 없으련만 지금은
시기상조라 이다음 꼭 오리라
마음 속 다짐을 하고 땅끝마을 가는
노화도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보길도를 뒤로 하고 도선에 몸을 싣고
짧은 시간동안 내가 머물었 던 추억을
가슴 한 가득 품고 육지로 향한다
도선의 거센 스크루의 소용돌이속에
뱃길의 흔적들이 하얀 포말을 만들며
따라 오더니 선창가에 다달으니 그 흔적들도
물속으로 조용히 가라 앉는구나
2010년5월9일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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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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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시향이 묻어 숨쉬는
보길도,
몇년 전에 가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시향으로 다시금 느껴 보니
감개무량 합니다.ㅎㅎ 고맙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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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윤선도의 연못
녹우당
모두가 그리운 곳입니다.
20 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그곳에 가본지가...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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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빕니다.!
보길도 /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는데
윤기태 시인님의 시향으로 위안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h/hhj1945.gif)
사진과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