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오는 날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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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10회 작성일 2010-06-02 16:21본문
장맛비 오는 날의 향수
장맛비속의 수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은
저마다의 일들로 쉼 없이 움직이는데
창밖 나무에 시선이 멈춰버린
난 어느새 마을 어귀에 와있다
오늘처럼 장맛비가 힘없이 내릴 땐
칼칼한 막걸리와 매콤한 파전이
제격이라 시던 아버지
먹구름이 하늘을 덥고 있어
일찍 어두워지는 산골엔 지금 즈음
분위기에 거나하게 취하신 아버지가
애창곡 한 소절 흥얼거리시며
집으로 돌아오시겠지
거의 매일 집에서
자식 뒷바라지 하시던 어머니는
타지에서 생활하는 자식 걱정에
무거운 한숨을 구부정한 등에 지고
단출한 밥상에 숟가락 두어 개 내려놓으시겠지
창밖에 고정된 시선은 어느새
자동차를 타고 시골 안방에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운다
장맛비속의 수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은
저마다의 일들로 쉼 없이 움직이는데
창밖 나무에 시선이 멈춰버린
난 어느새 마을 어귀에 와있다
오늘처럼 장맛비가 힘없이 내릴 땐
칼칼한 막걸리와 매콤한 파전이
제격이라 시던 아버지
먹구름이 하늘을 덥고 있어
일찍 어두워지는 산골엔 지금 즈음
분위기에 거나하게 취하신 아버지가
애창곡 한 소절 흥얼거리시며
집으로 돌아오시겠지
거의 매일 집에서
자식 뒷바라지 하시던 어머니는
타지에서 생활하는 자식 걱정에
무거운 한숨을 구부정한 등에 지고
단출한 밥상에 숟가락 두어 개 내려놓으시겠지
창밖에 고정된 시선은 어느새
자동차를 타고 시골 안방에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운다
추천6
댓글목록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락없이 부모님을 그리셨군요.
참 따뜻하게 사랑을 받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그리운 것이랍니다.
고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오는 날은
어느 곳, 어느 때 든지
환상 속으로 빠져들곤 하지요.
향수를 그리는 마음,
동감 합니다.
* 운전에도 주의 하시구요, ㅎㅎㅎ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비오는 날이면 빈대떡 꾸어서 막걸리 한잔이 제격이지요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맛비 오는 날에는
콩을 볶아 먹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