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水平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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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626회 작성일 2010-06-07 10:12본문
달빛 水平線
이 광 식
한 밤중 텅 빈 하늘
홀로 떠있는 달빛
은은한 충만으로 채우듯
방파제 끝자락 처연히 선채로
바람과 파도에 얼굴을 맡겼던 등대가
바라본 바다
수평선에 안겨
따뜻한 눈빛으로
덥혀오면
잘가당 거리며 쪼개어진 그리움까지
은빛 선반 위로 일렁일렁
고깃배 뒤따르던 갈매기
바다 소식 모두 전해도
변함없는 예쁜 사랑으로 해피엔딩 하였다는
고전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끝 간 데 없는 水平線
늘 있던 제자리 옮길 줄 모른 채
단조로운 線
그 단 한 줄로
하늘을 이고 바다를 품어 안아
온 우주 둥그스레 잇고 앉아
바다에 깔린 달빛 닮은 노래
방파제 부딪는 파도에 실어 보낸다.
이 광 식
한 밤중 텅 빈 하늘
홀로 떠있는 달빛
은은한 충만으로 채우듯
방파제 끝자락 처연히 선채로
바람과 파도에 얼굴을 맡겼던 등대가
바라본 바다
수평선에 안겨
따뜻한 눈빛으로
덥혀오면
잘가당 거리며 쪼개어진 그리움까지
은빛 선반 위로 일렁일렁
고깃배 뒤따르던 갈매기
바다 소식 모두 전해도
변함없는 예쁜 사랑으로 해피엔딩 하였다는
고전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끝 간 데 없는 水平線
늘 있던 제자리 옮길 줄 모른 채
단조로운 線
그 단 한 줄로
하늘을 이고 바다를 품어 안아
온 우주 둥그스레 잇고 앉아
바다에 깔린 달빛 닮은 노래
방파제 부딪는 파도에 실어 보낸다.
추천5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평선에 어우러진 달빛
부서지는 파도마저
아름다운 노래가 되었네요.
고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고깃배 위에서 갈매기 나르고
달빛 아래 노래소리 수평선 바라보며
향수에 젖은 낭만이 새로워 집니다.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로운 바다를 바라보며 달을 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바다도 안 보이고...
서럽더이다.
전 바다를 보아도 시인님 같은 예쁜 마음이 절대 안 나올 것만 같아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