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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反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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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81회 작성일 2010-06-29 16:42

본문

반추反芻

素熙안효진


신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온
여섯 살 소녀
무심히 방문 열었다가
덜컥 내려앉은 심장
도배하려 풀 담아놓은 큰 양푼에
빠진 병아리 눈
무서워 계란 프라이도 못 먹는데


방학에 이모님 댁에 간
갈래머리 여학생
시장 구경 나섰다가
열린 문에서 눈 맞아 뛰어내린
빨간 맨드라미 깃 세우고
도망가는 내 등 타고 올라온
그 후론
꼬꼬댁 소리에도 으아악


몸보신 준비하는 손길
분주한 주방
설설 끓는 솥단지에 알몸으로
양반다리 땀 빼더니
백숙 뜯는 왁자지껄 유쾌한 이야기
시간가는 줄 몰라
초복이 중복이 말복이
기른다하고 나는
겁 없이 죽 한 사발에 가슴 살 팍팍
한풀이 한 날
 2010/6/29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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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여쁜 병아리를 삼계탕해 드셨나.
그러니 조금 있으면 초복이 다가 오네요.
인간들의 건강이라는 식욕아래
무수히 죽어가는 닭들의 모습이
안타까이 생각들기도 하네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모든 것을 변하게 하나 봅니다.
겁많은 소녀가 이제 어엿한 엄마가 되고
할머니기 되고 ...
윤회의 사슬은 알게 모르게 인간을 엮어놓고 있나 봅니다.ㅎㅎ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시인님! 오랜만에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한여름 보양식을 풍자한 시향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부군 만화가님도 편안 하시며 사업번창 하시리라 믿습니다.
언제나 좋으날 되시고 가정의 평화와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김성현님의 댓글

김성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은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 거칠어진 손으로 또다시 섬세한 아이들을 돌보게 됩니다. 하수구 구멍 가득 막은 머리칼들 엉킨 때들 손으로 북북 긁어낼 줄 알게 만든 것도 매 한가지겠지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素熙 안효진님의 댓글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변정임 시인님^^
이두용 시인님^^
전 온시인님^^
김효태시인님^^ 제 남편 기억해 주셔서  ㄳㄳ합니다^0^
김성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마음에 언제나 사랑으로 기억되는 님들
장마철에 건필하시고...삐약이를 통째로..
몸보신을 좀.. ㅎㅎㅎ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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