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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14회 작성일 2010-08-03 12:00

본문

春川,
            이 광 식

클래식 다방 ‘田園’에서 흘러나오던
바이올린의 알듯 말듯 悽然한 선율에도
가슴이 아리던 시절
꿈 많던 이야기들이
시큼한 막걸리 뿌옇던 안개를 마시며
공지천 긴 둑방길로 쌓여 갔었다
 
둘러친 산을 걷어내고
감싸안은 호수도 뿌리치고
새벽을 뚫고 빠져나가는 경춘선 첫차를
부럽듯 바라보던 의암호
이제야
희끄무레 떠오르는 것은
 
눈발 거칠던 삼악산에서
붕어섬 바라보며 마시던 커피 향의 여운처럼
위도 오가던 소양강변 나룻터의
저녁 노을 이끌리듯
산빛 닮은 호수 한 자락
그대로 별이 되었다

그 夢幻의
안개 사이로
아물거리는
봄냇골 하늘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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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素熙 안효진님의 댓글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아리던시절
꿈많던 이야기들이 아물거리는
'춘천' 감명깊게
음미하며 깊은 추억을
들추어봅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몽상의 안개사이로 추억을 더듬어
뿌연 안개 막걸리 삼아 마시면 춘천에 호수물이 다 말라 버리면 어찌할꼬,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나게 하는 것, 느껴져 오는 것 맑은 동네 춘천이 아련히 펼쳐집니다.
이외수 소설가가 클래식 다방에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春川`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의 첫 휴가를 춘천으로 간 적이 있어 웃어 봅니다.
 제 고향은 강릉이지만 모든것이 설레었답니다.
덕분에 추억에 웃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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