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도시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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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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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건
조회 1,713회
작성일 2010-08-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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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도시는 아버지
김현수
세월의 무게만큼
유모차에
돌멩이 하나 싣고
마당을 도시는 아버지
기력이 없어
겨우
두 바퀴를 도시다가
마당 한켠
평상에 앉아
멍하니
노란
하늘을 보시는 아버지
노쇠하고 주름진
산수(傘壽)의
얼굴에는
이제 평화가 있네
힘겨운
지난 과거들을
무거운 돌멩이 하나로
끌고 가시며
지난 세월을
절룩이며
훌훌 털어 내시네
아~ 아버지!
*2010 하계휴가 때 고향 집에서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바라보며 --
김현수
세월의 무게만큼
유모차에
돌멩이 하나 싣고
마당을 도시는 아버지
기력이 없어
겨우
두 바퀴를 도시다가
마당 한켠
평상에 앉아
멍하니
노란
하늘을 보시는 아버지
노쇠하고 주름진
산수(傘壽)의
얼굴에는
이제 평화가 있네
힘겨운
지난 과거들을
무거운 돌멩이 하나로
끌고 가시며
지난 세월을
절룩이며
훌훌 털어 내시네
아~ 아버지!
*2010 하계휴가 때 고향 집에서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바라보며 --
추천13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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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세월의 주름, 인생 계급장을 어느 누가 막으리요
단지, 건강하시라는 염원 밖에는요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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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인생의 말로가 그렇지요.
돌맹이 하나에 의지하여 자신을 의탁해야하는
그 시간이
누구나 맞아야 하는 말로 입니다.
부친께서 건강을 회복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드님의 수심을 거두어 주시도록...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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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뵙고 왔습니다.
이제는 많은 것을 잊고 계신것에 오히려 맑은 모습을 보았답니다.
오랜 세월이 단념하게 만드는 가 봅니다.
어쩜 여름 휴가가 참 좋은 효과가 있네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