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2010년 9월호 연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045회 작성일 2010-08-13 04:47

본문


  고향 사람


海印  / 허혜자                           


볼그레한 볼
달덩이 같은
동갑네기

한 세월
물 같이 가 버린 날
TV에 나온 사람

숨바꼭질
줄 넘기
눈사람 만들어
놀 던 사람

날 부르던 그 음성
들리려나
귀 기울여 보지만

그 목소리
그 모습
찾을 길 없어

고향 사람
달덩이 볼엔
주름만
물결 친다.
 




원두막


海印 / 허혜자


바람 이는
원두막

매미
우는 소리

창공을
바라 보니

흰 구름
두둥실

가신 님
구름 따라
둥실

새파란 호박 넝쿨
바람에
나부낀다.

2010-8-3.





꽃다발


海印/허혜자


졸업식 날
어느
老 부부

할머니는
졸졸 뒤따라 가며
만원이면 사는데........

그래도
박사 학위인데
남들은 다
꽃다발 받는데

발을 동동 구르며
애원 해도
필요 없는 짖 한다고
고함을 친다

저 영감쟁이는
우리 집 영감쟁이 보다
조금 더
구두쇠 인것 같다

나는 들고 있던
꽃다발을
할머니께
드리고 싶었다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할머니께 미안하고
안스럽다.


어느 졸업식 날.
 
 
추천3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만들어 준 도다른 넉넉함이라 여기면 덜 외로울 것 같습니다.
 원두막에도 앉아보고 꽃다발 모습도 보여지여 미소 지으며 돌아갑니다.
항상 건강하신 선생님 복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86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86
시골집 소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2011-01-10 104
85
참새 댓글+ 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5 2010-10-08 79
84
큰 길 댓글+ 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5 2010-11-05 76
83
단풍아!! 댓글+ 11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6 2010-11-07 76
82
바람 소리 댓글+ 6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2010-11-24 74
81
설날이 되면 댓글+ 3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2011-01-15 70
80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4 2010-11-24 68
79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5 2010-12-12 65
78
한가위 송편 댓글+ 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10-09-26 63
77
신랑 댓글+ 6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8 2010-07-21 61
76
가을꽃 댓글+ 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2010-10-27 60
75
단감 댓글+ 2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5 2010-10-13 56
74
아랫 동네 댓글+ 5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7 2010-10-24 52
73
산촌의 가을 댓글+ 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 2010-11-15 50
72
축하합니다 댓글+ 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7 2010-10-20 48
71
동시 한 편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1 2010-11-17 46
열람중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2010-08-13 34
69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5 2010-07-02 19
6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2009-05-25 15
67
가조島 댓글+ 15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2009-10-31 13
66
산국화 댓글+ 1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2009-11-25 13
65
새해 새 아침 댓글+ 9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2010-01-01 12
64
산너머 가는 해 댓글+ 2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2008-12-31 12
63
빈 들 댓글+ 11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2009-02-05 11
62
꽃다발 댓글+ 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7 2010-06-28 11
61
청송 주왕산 댓글+ 11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09-11-14 11
60
아주까리 댓글+ 13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2008-11-28 10
59
한 生의 꽃 댓글+ 13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8-12-25 10
58
六 月 댓글+ 10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2009-06-09 10
57
고향 사람 댓글+ 11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2009-01-22 9
56
외갓집 댓글+ 11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08-12-18 9
55
윤달은 공 달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2009-07-02 8
54
곱분홍 치마 댓글+ 6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4 2009-12-18 8
53
댓글+ 10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2009-02-12 8
52
봄이 오는 마을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2009-03-05 8
51
하절(夏節) 댓글+ 1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2009-07-16 8
50
구들장 댓글+ 13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2010-02-04 8
49
떠도는 흰 구름 댓글+ 10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2009-08-13 8
48
초가을 댓글+ 8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2009-09-01 8
47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8-12-11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