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청계산에 오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곽준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260회 작성일 2010-08-15 12:43

본문


청계산에 오르며

 

                                          곽 준 석

 

    추~욱 쳐진 어깨위에 청조끼를 걸쳐 입고

    등산화에 베낭메고 챙모자를 눌러쓴다.

 

    달리는 차창 너머로 숨가쁘게 새벽이 오고

    곤이 잠든 풀벌레가 깜짝 놀라 날개짓한다.

 

    산길들어 모퉁이에 목탁소리 은은하고

    합장하신 불제자의 반야심경이 감동이다.

 

    한발 두발 올려딛는 발자욱소리 무겁고

    거칠어진 숨소리는 가슴 응어리 털어낸다.

 

    어느 누구를 미워하고, 그 누구를 원망하리
 
    수만년을 묵묵히 말이없는 저 산을 보라.
 

    큰 뜻이 무엇이고, 부귀영화가 또 무엇이랴
   
    걸핏하면 돌아앉고, 서운하면 토라지고..

 
    그늘진 얼굴은 늘 조바심에 잠못이루고

    내 삶은 길을 잃고 검은 창공을 헤메인다.

 

    진실의 밝은 눈으로 사랑을 영글게 하고
   
    믿음의 밝은 빛으로행복을 가득케하니.
 

    내가 행하는 작은 희생과 아낌없는 사랑은

    무던히 큰 덕이 되어 나를 감싸 안으리.

 

    그때서야 진정한 나를 찾으리라.

    맑은 영혼으로 그렇게~!

추천1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산에 오르면 무거운 짐을 털어 놓으며 자신을 돌이켜 봅니다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런마음을 모두가
가진다면 밝은 세상의 빛을 볼수있으리라 생각하면서....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대로 변하지 않을 듬직함입니다.
노하지도 웃지도 않지만 그것을 조절하는 것도 우리들의 마음이겠지요.
신선한 이슬을 한 아름 적시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곽준석님의 댓글

곽준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선배 시인님들께서 스쳐만 주시는것도 영광인데, 이렇게 멋진 댓글까지 덧붙여주시니, 영광입니다...습한 무더위가 쉽사리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네요...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9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631
뜨막한 산길 댓글+ 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0 2011-06-24 0
163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1 2006-05-07 8
1629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1 2008-04-16 4
162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1 2016-11-17 0
1627
반추反芻2 댓글+ 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2 2010-08-17 19
1626
詩는 나의 연인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2005-05-17 4
1625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2010-07-04 15
1624
이사 온 별들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4 2005-03-30 5
162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4 2007-12-14 3
162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4 2017-12-31 0
162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5 2005-04-15 4
1620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5 2006-05-10 8
16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6 2010-07-07 14
1618
뫼 아래 할미꽃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6 2011-04-06 1
1617
깊은 밤 하늘에 댓글+ 4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57 2005-05-30 3
1616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8 2009-05-21 4
161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8 2009-06-01 25
1614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2011-10-31 0
1613
세월을 지고 댓글+ 3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2011-11-28 0
1612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0 2011-06-14 0
16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1 2008-08-08 1
열람중 곽준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1 2010-08-15 16
160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2005-06-19 3
160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2006-08-07 1
1607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2007-01-14 2
160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2011-06-02 0
1605 no_profile 충북지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3 2006-02-02 4
1604
< 별 > - 수필 댓글+ 20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4 2007-01-26 2
1603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5 2005-07-19 7
160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5 2006-05-02 1
160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5 2020-12-09 1
160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6 2018-12-31 0
1599
커 피 댓글+ 1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7 2005-06-16 3
1598 no_profile 이승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8 2005-04-16 2
1597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8 2006-05-27 0
1596
올무에 따라 댓글+ 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8 2011-06-27 0
1595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0 2005-05-12 9
1594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0 2005-07-12 7
1593 한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0 2005-07-24 2
1592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0 2007-04-13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