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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손님 오시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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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050회 작성일 2010-08-25 18:07

본문

원앙손님 오시던 날
            詩/장운기
 
 
오랜만에 손님이 찾아왔다
조용한 나의 공간을 깨우고
새로운 목소리를 선물 한다
 
선명하고 날카롭지만
그 소리가
부드럽고 아름답다
 
어느 해 동물원에서 본 듯한
원앙새 한 마리가
발코니 화분대 위에서 쉬고 있다
 
깃털을 고르고 목운동을 하며
경계를 하면서 두리번거리고
손짓 발짓으로 얘기하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아~ 어쩌면 저토록 예쁠까
눈동자가 너무나 청명 하구나
 
햇살 가득한 오후의 휴식
나의 집에서 쉬어가신 손님은
기약 없이 떠났어도 행복하겠지
추천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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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온 시인님
김영우 시인님
금동건 시이님
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2주간 불미스럽고 몸상태가 안조와 몇칠을 쉬엇습니다
뜻하지않았던 손님이 오시고난 후 정말 기분전환이 되고
조은 일만 생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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