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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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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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건
조회 1,832회
작성일 2010-09-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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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매(8)
淸 岩 琴 東 建
중복의 찌는듯한 화염 속
어매가 가꾸어 놓은 고추가 탐스럽게 익어
당신의 손을 기다립니다
빨간 입술처럼 수줍음 많은 고추잠자리도
고추밭 빨 가스래 물들이고 날아가며
어매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네요
소낙비 한차례 쓸고 간 자리 어매의 빈방은
눅눅한 습기가 자리하고
당신의 추억만 가득 쌓였네요
걸어 다니지 못할망정 말문이라도 열어
가슴에 맺힌 한 덩어리 토해주세요
싸늘한 어매의 젖무덤 가는 눈보라보다 춥네요,
2010년 8월 6일 作
淸 岩 琴 東 建
중복의 찌는듯한 화염 속
어매가 가꾸어 놓은 고추가 탐스럽게 익어
당신의 손을 기다립니다
빨간 입술처럼 수줍음 많은 고추잠자리도
고추밭 빨 가스래 물들이고 날아가며
어매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네요
소낙비 한차례 쓸고 간 자리 어매의 빈방은
눅눅한 습기가 자리하고
당신의 추억만 가득 쌓였네요
걸어 다니지 못할망정 말문이라도 열어
가슴에 맺힌 한 덩어리 토해주세요
싸늘한 어매의 젖무덤 가는 눈보라보다 춥네요,
2010년 8월 6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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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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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머니를 향한 정념이 끝이 없네요.
공감이 갑니다.
빨리 완쾌 하시어 그 마음을 헤아리셔야 할터인데요.
기도 합니다.
건안 하시구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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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쉬원한 계절 가을 단풍 바라보며 추억속에서
어머님의 모습그리며 애타는 시인님의 모습에도
은덕의 기쁨도 맞이할때가 있으리라 믿어집니다.******미소를 잃치 안으시길,
정윤호님의 댓글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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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머니께서 말씀하실 수는 없드라도 다 들으시고
속으로는 수많은 말씀들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시인님의 간절함을 들으시는 이께서
회복이라는 큰 선물을 주실 것을 믿고 바랍니다.
힘내세요.
고난 가운데서도 평안을 느끼고,
슬픔 가운데서도 기쁨을 알게 되는 축복이있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