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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문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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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현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2,131회 작성일 2010-10-25 20:14

본문

  경북 문경은 생소하지만 소녀처럼 들뜨는 마음으로 오전 8시 30분 용인을 출발했다. 오산 박효찬 시인님 댁에 들러 차를 한 잔 마신 후 출발. 박시인님 부군께서 단풍놀이로 도로가 꽉 막힌 곳을 피해 국도와 고속도로를 번갈아 타며 실로 신(神)의 경지에 올라선 놀라운 운전솜씨를 보여주셨다. 또 재치있는 입담으로 두 여인을 웃겨주시는 바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웃다보니 경유지인 대전에 도착했다. 

  대전에서 빨간 등산복 차림이 산뜻한 김효태, 김영우 시인님과 합류해 문경까지 가는 길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했다. 풍성하고 탐스러운 사과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서서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쳐다보는 게 부끄러운지 점점 더 얼굴이 붉어졌다. 푸르던 산은 어느덧 울긋불긋 가을이 깊어짐을 속삭여 주고 우리의 마음도 어느새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오후 2시경 오늘 문학기행의 목적지 문경 황희영 시인님 댁에 도착해 언니, 형부, 조카님과 인사를 나누었다. 황금빛과 초록빛으로 일렁이는 논과 밭에서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사진도 찍고 단감도 따 먹으며 잠시 기다리자 서울팀이 도착했다. 장소를 제공해주신 황희영 시인님과 함께 김석범, 장운기, 최인숙, 한미혜 시인님 모두 북한강문학제에서 뵙기는 했지만 그때는 낯설어 인사도 못 드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었다. 직장에서 나는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는데 문단에서는 막내라고 다들 챙겨주시고 신경 써 주시는 모습에 정말이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었다.

  동태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인근에 아담하게 자리한 전통한옥을 찾았다. 유유히 헤엄치는 잉어와 흐드러지게 피어난 가을꽃, 빨갛게 익어가는 감, 속을 꽉꽉 채우며 자라나는 배추 한포기조차도 사랑스러워 모두들 시(詩)가 절로 나오는 듯 했다. 몇 걸음 옮기자 금방 그림 속에서 튀어 나온듯한 대나무 숲길이 우릴 멈추게 하고 기어이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게 했다. 금천, 내성천, 낙동강이 만나 삼강이 되는 곳에 삼강주막이 있었다.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주막으로 보부상과 소장사, 사공들로 북적거렸던 이곳은 주모 유옥연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재건했다고 한다. 가마솥 백숙을 먹기 위해 막걸리 한 사발의 유혹을 뿌리치고 숙소로 돌아와 문단의 발전과 발행인을 비롯한 시사문단 가족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건배를 했다. 다음 날 일정을 위해 간단히 뒷풀이를 하고 하루를 접었다.

  이튿날 아침 얼큰한 국물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연개소문 촬영지로 향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산중턱에 걸린 구름과 바람과 인사를 하고 신라궁, 고구려궁, 평양성, 안시성, 요동성을 차례로 돌아보고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성(城)과 민가(民家) 모습에 놀라고 촬영장 규모에 또 한 번 놀랐다.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 바로 옆에 자리한 석탄박물관으로 갔다. 이 박물관은 지금은 폐광되었지만 가은읍의 은성탄광을 활용하여 실제 탄광 속의 분위기를 조성해서 갱도를 체험할 수 있게 한 곳이었다. 불과 몇 십 년 전 탄광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이 어린 그 곳에서 우린 숙연해 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광부들이 갱도에서 점심을 먹다가 쥐를 만나면 쫓아버리지 않고 먹을 걸 나누어 주면서 말동무를 했다는 건 가슴이 찡한 얘기였다. 갱도 안은 산소가 부족하고 유독가스가 곳곳에서 분출되어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쥐들이 있다는 건 가스가 없는 곳임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쥐들과 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점이 여기에 있는 듯하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고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지능이 높은 위대한 동물이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이고 환경이 파괴되면 곧 인간도 살아가기 힘들다는 걸 인식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아야겠다. 그리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께서 자식들을 위해 얼마나 힘들고 모진 세월을 보내셨는지 강인함 뒤에 숨겨진 한과 눈물의 인생을 살아야만 했는지 가슴을 저미는 슬픔이 일어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여름과 겨울 사이에서 너무 짧기만 하다고 불평했는데 이번 문학기행을 하면서 나는 가을이 결코 짧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리도 알차고 풍성한 가을을 1박2일 동안 마음에 가득 담고 돌아왔으니 말이다.

  현지에서 명소를 돌아다니는 내내 피곤하신 몸으로 운전을 해주신 박효찬  시인님. 오산에서부터 여행이 끝나는 순간까지 친언니처럼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친정엄마처럼 손에 물이 마를 새가 없이 우리에게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계속 부엌을 드나드신 황희영 시인님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 능숙한 솜씨로 토종닭 세 마리를 잡아 두 시간 동안 장작을 때며 가마솥에 푹 고아 주시고 이틀 내내 운전을 해서 피곤할 텐데 가는 곳마다 멋진 장소를 잡아 사진을 찍으며 궂은 일 다 도맡아 해주신 장운기 시인님 정말 당신을 킹카로 임명합니다. 듬직한 청소대장 최인숙 시인님 얼마나 부지런한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물에 샤워를 하고 방방마다 돌아다니며 밤새 내려앉은 먼지를 말끔하게 닦아내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조금 부끄러웠어요.
저는 추워 덜덜덜 떨며 고양이 세수만 겨우 했거든요.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우릴 웃겨주신 김효태 시인님 첫인상은 술, 담배 잘 하실 거 같았는데 의외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사과를 보며 먹는 것보다 그냥 바라보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또 한 번 놀랐지요. 시사문단 대표신사 김영우 시인님 늘 조용한 미소와 따스한 눈빛으로 사람과 사물을 바라보시는 점잖은 분. 석탄박물관에서 광부들의 애환을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안타까워  하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조용하다가 한번 씩 뻥뻥 폭소를 터트리게 하시는 김석범 시인님 큰오빠처럼 묵묵히 안전한 여행 이끌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소녀처럼 예쁘고 순수한 한미혜 시인님 새침한 듯해도 착하고 여린 심성이 그대로 전해져 왔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문학기행을 함께 하신 선배 문우님들 또  어쩔 수 없이 못 오신 선배님들, 문단 가족들 모두 따스하고 건강한 겨울 맞으시길 기원하면서 내내 못 잊을 그리움으로 남을 문학기행 1박2일은 참으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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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강사과 알처럼 농익은 조현희 수필작가의 문학기행문은 함께한 나의 마음을 수연하게 하리만큼 성숙된 작가의 이미지를 잘 그려 낸 것같아 감회가 새롭도록 즐겁고 유익했던 시간들이 나의 심금을 울린다. 앞으로 전망이 있는 작가로서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우리 문단의 귀엄둥이 막내 작가에게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조현희 작가님!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조령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작가님의 마음에 향수를 뿌려 삼강에흐르는 조용한 마음을 담아 기행문을 벅차게 읊어주신 작가님의 모습이 문경새새를 새롭개역어줍니다

다시이날이돌아올수있다면 삼강나루터 주막집에서 권줄가 한번 불러드리고싶습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킹카로 임명해주신 작가님 고맙습니다
닭 세마리 잡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여류시인들 드릴려는 것 이고 둘째는 김효태시인님 김영우시인님 김석범시인님 드릴려고 잡았습니다 나머지 한마리는 문우님들 드시다가 모자라면 드릴려고 예비로 잡았는데 그 세번째 닭에서 알이 터졌습니다
조현희 작가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시 를 몇줄 쓸려고 하루종일 끙끙댓는데 ,,,
돌아오시는 길에 능숙치않은 저의 운전에 몹시 시달린 것과 뒷좌석의 좁은 공간에서고생하신것이 죄송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다시오면 기차를 대절하는 방안을 제안하겠습니다. 9인의 문우님들 정말 1박2일은 행복했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쁘고 순수한 새침한듯 인상은
아마 같은 차를 안타서
그런 인상을 받으신 것 같은데~~
이 다음엔 꼭 가는 길에도 한 차로 여행을
해서 그런 이미지를 없애시는 것이 ㅎㅎㅎ
즐거운 여행후기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현희 작가님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문학기행의 좋은 시간이었네요 참석하기 어려운 여건에서도 문학의 깊은
열정으로 함께하심과 추억의 기행 후기에도 찬사를 보냅니다   
이번 기행은 황금들판의 풍성함처럼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고 시사문단 문우지정은
더욱 돈독하여 화사한 꽃몽우리를 피울것입니다
조현희 작가님, 자주 문단에서 뵙기를 기원드리면서...  풍성한 창작 기대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현희 작가님
감사합니다
참석한다는게 힘든 환경에서도 열정으로 남편분이 베려로 이렇게 후기까지 써주셔서 고맙고 세심하고 예쁜 모습으 그대로 그린 이야기는 다시 없는 그리움을 남겨주었네요 가까운 곳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같이 다닐 친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황희영님의 댓글

황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현희 작가님 감사합니다 첫 만남에 큰 부담을 드린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역시 작가로의 자격이 충분합니다.  이쁜 조현희 작가님 환한 미소, 미소가 그리워질것 같아요 조작가님 화이팅^^* 입니다

조현희님의 댓글

조현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저를 이토록 아껴주시는 선배님들
제가 다시 아이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입니다.
불혹의 나이가 되면서 뭔가 자신감이 사라지고
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무거운 뭔가가 마음 속에 있었는데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서
다시 태어난 것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글쓰기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 드립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능력있는 작가는 무언가 다릅니다.
제가 동행한 것 같은 착각을 했으니까요.ㅎㅎ
부득이 동행치 못하여 가슴이 쓰렸는데
이제  조금은  후련합니다.ㅎㅎ
마치  옆에 있었던 것 처럼.
고맙습니다, 조현희 작가님!!

조현희님의 댓글

조현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온 시인님 문경에서 뵐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못 오신다는 소식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 행사때는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내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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