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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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629회 작성일 2010-11-12 09:25본문
인왕산
산비탈 등고선 따라 자연이 준 대로
다랭이논 일구던 농부들이었다
보일 듯 말 듯한 담장 사이 숨어 놀며
유년을 누볐던 고샅길 골목처럼
산등성이 쫓아 구불거리며 돌아 오른
성벽 모서리 구절초 한 자락
육백년 세월의 바람 타고 날려 다니던 민초
이제야 자리 틀고 앉았나 보다
어느 고을에선가 처자식 뿌리치고
부역 나와 쌓았던 눈물자국
말라버린 성벽의 이끼 같은 한숨 토하며
세워 올린 돌 마다
구르고 다쳐도 다시 피어오른
질기고 질긴 꽃 피워
도성을 지켰을 것이다
너울 너울
인왕산 큰 바위
호랑이 전설 그리운 저녁놀
산비탈 등고선 따라 자연이 준 대로
다랭이논 일구던 농부들이었다
보일 듯 말 듯한 담장 사이 숨어 놀며
유년을 누볐던 고샅길 골목처럼
산등성이 쫓아 구불거리며 돌아 오른
성벽 모서리 구절초 한 자락
육백년 세월의 바람 타고 날려 다니던 민초
이제야 자리 틀고 앉았나 보다
어느 고을에선가 처자식 뿌리치고
부역 나와 쌓았던 눈물자국
말라버린 성벽의 이끼 같은 한숨 토하며
세워 올린 돌 마다
구르고 다쳐도 다시 피어오른
질기고 질긴 꽃 피워
도성을 지켰을 것이다
너울 너울
인왕산 큰 바위
호랑이 전설 그리운 저녁놀
추천10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도 오백년을 묵묵히 지켜준 인왕산,
지금도 서울을 지키는 파수꾼이지요
저도 어릴적 뛰어 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인왕산,
지금도 서울의 명물로 우뚝 서 있지요.
고맙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선생님 즐감 하고 갑니다
조규수님의 댓글
조규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왕산 즐감했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저도 가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