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나와 다르면 틀리다? -성지중 교지기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현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856회 작성일 2010-11-26 13:38

본문

  비행이나 범죄는 일부 특정한 사람들만이 저지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선량하게 살아가는 대다수의 일반인들하고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대학시절 형법을 배우면서 접한 낙인이론은 대단히 충격적이었다. 원리원칙적이고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던 나에게 어떤 혼란스러움과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작은 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나 자신도 어떤 정형화된 틀 속에서 틀 밖을 내다보며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고 나와 다르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어린 시절 불조심 그리기 대회에 나가 소방차를 빨간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칠하는 친구가 있으면 이상하게 쳐다봤고 사람얼굴을 그릴 때 살구색이 아닌 다른 색을 쓰면 기본이 없다는 생각을 했고 공부하는 책과 노트에 낙서를 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밴드부 시가행진 때 줄을 못 맞추는 걸 보면 그것 하나 제대로 못해서 팀을 부끄럽게 만드나 하고 속상했다. 이런 생각들이 낙인론을 배우면서 서서히 깨지기 시작했다. 물론 이런 주장에 대한 반박들도 있었지만 그 당시에 나에게는 획기적으로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전환점이 된 것 만은 틀림없었다. 어떤 고정관념 속에서 획일화된 나 자신을 깨닫지 못하고 “나와 다르면 틀리다.”라는 생각이 창의성이 없는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범죄학이론 중 1960년대에 등장한 낙인이론(labeling theory)은 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사회적 규범을 만든 집단이 어떤 사람의 행위에 대해 일탈행위로 낙인을 찍고 형벌, 교정, 처분 등 사회적 제재를 가하면서 오히려 범죄자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이론이다. 더 나아가 이런 사회적 제재가 범죄를 줄이기보다는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게 사실 놀라운 주장이었던 것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있어서도 비행이 사회통제를 유발하는 게 아니라 사회통제가 비행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긍정적인 암시효과로 피그말리온 효과가 있다.
196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교육학자 로젠탈(R.Rosenthal)과 제이콥슨(L.F.Jacobson)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실시했다. 점수와 상관없이 몇몇 학생들을 무작위로 뽑아 교사들에게 '지적 능력이 높고 우수한 학생들'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몇 달 후 다시 실시한 지능검사에서 뽑힌 학생들의 성적이 월등히 향상되었다고 한다. 교사들이 지적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관심을 보이며 열성적으로 가르치자 학생들도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암시를 계속하여 상대방의 믿음과 기대대로 결과가 좋아진 것이다.

  이와 반대되는 부정적인 암시가 골렘효과인데 이것이 바로 낙인이론에서 유래한 낙인효과(스티그마효과)와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넌 왜 하는 일마다 그 모양이니?” “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 애당초 글러 먹었다.”이런 말을 듣다 보면 아이들은 그 것을 자기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이고 결국 커서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말 한마디도 가려가며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건 쉬운 일이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어떤 실험을 하는 걸 봤는데 공감이 갈만한 내용이었다. 길을 지나가던 한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니 지나가던 군중들은 아무 관심 없이 다들 바쁜 듯 그 자리를 지나쳐 갔다. 그런데 두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자 몇몇 사람이 하늘에 뭐가 있나 하고 쳐다본다. 이어서 세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자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다들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다. 세 사람이 모이면 여론을 형성한다는 말을 입증한 셈이다.

  말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이 그렇다고 하면 믿지 않다가 두 사람이 그렇다고 하면 반신반의 하다가 세 사람이 그렇다고 하면 멀쩡한 사람을 왕따로도 만들고 변태로도 만들고 조폭으로도 만들어 버리는 우(愚)를 범할 수 있다. 왕따로 낙인찍히면 ‘난 정말 잘 하는 게 없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없다.’고 생각해 자신감을 잃고 점점 더 움츠러들며 겉도는 행동을 하게 되고 그런 행동으로 인해 더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게 된다. 변태로 낙인찍힌 사람은 본인의 성정체성이 흔들려 ‘정말 내가 좀 이상한 사람인가?’ 고민하게 되고 또 덩치 좋고 험상궂게 생긴 사람은 주위에서 자신을 무서워해 피해 다니며 아무리 착한 행동을 해도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된다면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난 원래 그런 사람이야.’ 하면서 나쁜 짓을 할 수도 있게 된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아침마다 1층 남자화장실 변기 옆에 한 덩어리의 변(便)이 발견되었는데 며칠이 지나도 누가 그랬는지 알 수가 없었다. 기사님은 범인을 찾는다고 화장실을 불시에 순찰도 하고 아침 일찍 출근해 감시도 했지만 하루 종일 붙어있지 못하는 틈을 타 쏜살같이 일을 보고 가버리는 바람에 도대체 사건은 해결되지 않은 채 점점 미궁 속에 빠져들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움반(특수반)으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뭔가 판단이 부족하니 그랬지 멀쩡한 아이가 그랬을 리 없다는 것이었다. 그때 도움반 선생님께서는 우리반 아이가 그랬을 리 없다고 하셨다. 우리 아이들은 정확한 자리에 일을 보고 물 내리는 것까지 일일이 교육을 받았고 화장실을 갈 때 친구를 함께 보내기 때문에 그럴 리가 없다고 하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럼 대체 누가 그런 일을 하겠느냐며 조금 의심하는 눈치였는데 한참 후에 진범(?)이 밝혀졌고 다들 기절할 뻔 했다. 1-2학년도 아닌 6학년 학생이 하루도 아니고 한 달 가까이 변을 보며 욕구불만을 해소했으니 말이다. 모두 할 말을 잃었고 나는 도움반 아이들이 누명을 벗어서 좀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만약 누군지 끝까지 알려지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그 아이들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 그럴 만한 아이들로 낙인이 찍혀 있었을 테니 말이다.

  하루가 다르게 부쩍 커가는 신체적 성장을 따라 갈 수 없는 정신적 성장으로 인해 판단능력이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한 순간의 호기심으로 음주, 흡연이나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아이들을 비행청소년으로 낙인찍고 계속 각인시켜 성장할 때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게 한다면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항변해도 들어주는 이 없다는 사회적 소외감과 적개심으로 인해 더 큰 사고를 칠 수도 있다는 걸 어른들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요즘 애들 왜 이래?”라는 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회가 변하고 우리세대가 자랄 때 그 시절의 어른들도 요즘 애들은 참 맹랑하고 버릇이 없다는 말씀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난보다는 비행을 예방하고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방법을 제시하는 게 어른들의 몫인 것 같다.

  그야말로 요즘 애들은 친구랑 놀고 싶다고 해놓고 막상 만나면 아무 대화 없이 각자 컴퓨터를 하든지 게임기를 가지고 놀든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논다. 사실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다. “서로 대화를 하고 몸을 부딪치며 함께 놀아야지 각자 놀 거면 뭐 하려고 만났니?” 하고 아이들이 헤어진 후에 대화를 해보면 친구가 도와달라고 해서 레벨 업 시켜줬고 자기가 보유한 아이템을 선물했더니 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뿌듯했다고 한다. 각자 노는 그 속에서도 그들만의 특이한 유대관계가 있었고 교류가 있었으니 쉰 세대들은 차마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었지만 그들만의 세상이니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인정을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컴퓨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나가서 놀 수 있는 놀이문화와 적당한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관리해 준다면 우리의 아이들도 우리가 기대하고 믿는 대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동안 나는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꼭 이루어내겠다는 목표의식이 저절로 생겨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를 지켜봐주고 응원해 주고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 건네주는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이 함께 하는 한 나 자신을 포기하고 버릴 아둔한 사람은 어디에도 없을 테니까 말이다.

  차별(差別)하지 말고 차이(差異)를 인정해주는 세상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튼튼한 믿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기를 희망하며…….
추천8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이이돌 시대의 창의력은 대단하다고 합니다
예전, 우리들의 시대 및 사고방식을 넘어 독단적인 사고로
포괄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주신 글 깊이 새기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것 같네요...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일률적인 자유가 아니라
각자의 개성에 어울리는 자유를 나눔이
선진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겠지요.
대한민국이 지향해 가는 선진 한국의 목표 이기도 하구요.
전문적이고도 섬세한 필치에 감사드리며
잘 새겨 두겠습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현희작가 잘 있지요?
이젠 재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그리움뿐인걸...!
현실에 부합되는 논리로 교훈적인 수필의 내용을 보면서
작가의 사상을 더욱 지적인 면을  볼수있기에 공감하며
좋은 작가로서의 진취적인 면이  덧보이고 있군요.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조현희님의 댓글

조현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경 동행해주신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지요?
기행이후 먼저 인사드리지 못함에도 챙겨주시고
애키우며 직장생활하느라 늘 허둥대는 후배를
넓은 아량으로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전온시인님,
부족한 제 글을 늘 관심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상식 때 꼭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50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71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2010-09-17 8
1470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2010-09-18 8
1469
인생수업중 댓글+ 1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2010-09-18 8
1468
인연 이라면 댓글+ 3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10-09-19 8
1467
양평 가는 길 댓글+ 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2010-09-26 8
1466
강강술래 댓글+ 2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2010-09-28 8
146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2010-09-28 8
1464
봉선화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2010-10-04 8
1463
가을이 지네 댓글+ 3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2010-10-14 8
146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2010-10-14 8
1461
시멘트 전봇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 2010-10-14 8
1460
텃밭 댓글+ 1
오세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2010-10-14 8
1459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2010-10-17 8
1458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2010-10-19 8
1457
가을연가 댓글+ 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2010-10-23 8
1456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2010-10-25 8
1455
봉정암의 저녁 댓글+ 5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2010-10-26 8
145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2010-10-27 8
1453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2010-10-28 8
1452
運命인게야 댓글+ 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2010-10-28 8
1451
내 손은 댓글+ 4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2010-10-28 8
1450
가을 낙엽 댓글+ 3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2010-10-29 8
1449
그 날 이후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9 2010-11-03 8
1448
진눈개비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2010-11-04 8
1447
빼빼로 데이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2010-11-11 8
열람중 조현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7 2010-11-26 8
1445
겨울광장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2010-11-29 8
1444
기다림의 美學 댓글+ 2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2010-12-05 8
1443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 2010-12-07 8
14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2010-12-07 8
144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2010-12-10 8
1440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2010-12-10 8
1439
배다른 형제 댓글+ 3
문정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2010-12-13 8
1438
음악 그리고 나 댓글+ 4
문정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2010-12-14 8
143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5 2010-12-31 8
1436
2011년 1월 1일 댓글+ 8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2011-01-09 8
1435
집시의 동토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2011-01-12 8
1434
겨울나기 댓글+ 3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2011-01-12 8
143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2011-01-15 8
143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 2011-01-15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