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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그리고 나는 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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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828회 작성일 2010-12-10 19:13

본문

  바다 그리고 나는
                          김현수

발아래의 바다는
교만을 내려놓고 있네

그대는
포근한 온기로
감싸주는
아량의 바다이네

그대를
가슴에 품으면
언제나 행복이 충만하는데...

------------------------------

        속마음
                          김현수

대게 살이 많은지는
먹어 봐야 안다.

아무리 빛깔이 좋고
큰 것을 상인이 우겨도

먹어 보고
알멩이를 보아야만
속이 꽉 찬 것을 안다.

단단한 껍질 속에
꼭꼭
숨겨둔 속 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

그대의 포장한
진실을
알 수가 없네
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없네

*2010. 1. 18 20년 근속으로 떠난 여행지 강구항에서
---------------------------------------------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김현수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갯내음 물씬 나고 발밑에
파도 소리 철썩이며

갈매기 머리위를 훨 훨
나는 쪽 빛 바다
수평선 위를 통통거리며
지나가는 어선 한 척도
보이지 않는 바다

고정 망원경을 써도 전혀
보이지 않는 안개 낀
비릿한 바다인데

오늘 만큼은
바다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한 폭의 수채화 같다고
말하지 마세요

거짓말 하지 마세요
제발...

-동해 망양휴게소에서
--------------------------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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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진솔한 내음이 풍깁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 향기  시어가 되어
더욱 진합니다.
늘, 건안 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모든 강과 냇가의 물을 수용하는것처럼 언제나 우리를 품고 있으며, 
딱딱한 껍질에 쌓인 게처럼 사람의 마음은 이보다 더 굳게 닫혀있으리라.. .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여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그렇습니다. 삶이든 시든 진실하지 못한 것은 사족일 뿐이지요.
아름다운 시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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