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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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626회 작성일 2011-01-24 15:24본문
할 말
강희영
아무 말도 없었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흘러간 세월이 고마울 뿐.
흐릿한 추억속에 아름답고 아픈 기억이 있을뿐
그냥 그대의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할뿐
말 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듣지 않아도 그대를 알 수 있고
왠지 다 아는 듯 한 마음
강산이 몇 번을 바뀌었는데도
그대는 그데로
나도 그데로
희끗 희끗한 흰머리만
서로의 건강과 바람결에 들리는 서로의 안부와
정말 할 말이 많았는데 아무말도 하지 않는것이...
같은 장소에 있음을 감사
말이 많은 사람이 말이 할 수 없음을 알았고
그렇게 공간에서 말은 말을 하지 못하고도 많은 말을 하였죠
그냥 느낄 수 있음에 감사
그냥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
그냥 서로의 삶에 충실함을 감사
강희영
아무 말도 없었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흘러간 세월이 고마울 뿐.
흐릿한 추억속에 아름답고 아픈 기억이 있을뿐
그냥 그대의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할뿐
말 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듣지 않아도 그대를 알 수 있고
왠지 다 아는 듯 한 마음
강산이 몇 번을 바뀌었는데도
그대는 그데로
나도 그데로
희끗 희끗한 흰머리만
서로의 건강과 바람결에 들리는 서로의 안부와
정말 할 말이 많았는데 아무말도 하지 않는것이...
같은 장소에 있음을 감사
말이 많은 사람이 말이 할 수 없음을 알았고
그렇게 공간에서 말은 말을 하지 못하고도 많은 말을 하였죠
그냥 느낄 수 있음에 감사
그냥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
그냥 서로의 삶에 충실함을 감사
추천6
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로는 침묵이 가장 아름다운 표현일 수 있지요. 서로가 쌓아 올린 연륜,
많은 말 하지 않아도 눈빛 하나로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진실함은
정녕 가슴 저려오는 아름다움이며 행복입니다. 아름다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언의 소통이지요
가슴과 가슴으로 이루는...
감사 할줄 아는 그 마음
아름답습니다.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윤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십시요.
전온 시인님 감사합니다...늘 아름다운 시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냥 지나칠 때가 있지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영혼은 이미 알고 있다고 합니다
육신의 옷을 입은 몸뚱아리는 몰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