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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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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904회 작성일 2011-02-07 22:40

본문



유난히 조용해진 아침
의자에 앉아 기타 줄을 튕겨본다
고운 선율, 들어줄 사람은 저 멀리 있는데
가슴으로 이름을 부르며 홀로 줄을 튕긴다

불 켜진 뇌리에 신경 줄이 떨리고
그대 향한 더듬이가 움직이는 시간
좀처럼 흐르고 싶지 않은 구름 江
언제쯤 웃음 웃을까?

머물러 있는 무심한 조각 하나
그대는 흔들리지 않는 이파리
무풍의 야속함에 침묵할 때마다
씁쓸함과 서운함의 옷을 비틀어 짠다

그대는 가볍게 떠돌다가
빙그르르 돌아 낙하하는 외로움을 벗고
맞잡은 손 열기로 내 사랑이 되려
봄바람 타고 오시면 얼마나 좋을까?
바다 갈매기의 외로움 던지고 어서 돌아와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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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무심한 그 사람이라도 봄바람타고
기타소리 백원기 시인님의 시향의 소리에
애틋이 기다리는 그 소리에  돌아올 준비하고 있겠네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비는 김영우 시인님, 돌아 오리라는 전*온 시인님, 선듯 들어 설꺼라는 정윤호 시인님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깊어 가는 밤,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절한 소망이  마음의 선율에 팅겨 그에게 전달되었으리라 봅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의 교통속에 봄의 미소처럼 살포시 다가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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