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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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085회 작성일 2011-04-27 18:27본문
처마 밑 참새들도 잠든 시간
새벽기도를 마친 나는 돌아와
시집을 읽다가 수필집을 읽는다
태곳적 적막이 이어지는
기척도 없는 고요한 시간
덜거덩거리다 똑똑 두드리는 소리
잊을 만 하면 또 들리는 소리
두 귀는 쫑긋이 밖을 향하지만
아닌 줄 알면서도 인기척인 줄
자꾸만 속아보는 어둔 미명
봄비는 내리다 흔적만 남기고
살랑이는 봄바람 창문을 흔들면
졸린 눈에 잠 부르는 소리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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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백원기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금동건 시인님의 댓글에서 아련한 그리움을 느낍니다. 지나놓고 보면 또 뒤 돌아보게되는아쉬움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