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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군대에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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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2,763회 작성일 2011-06-15 10:18

본문

<아들을 군대에 보내며>

 

                                   김혜련

2011년 3월 8일
남들에겐 객관적인 봄인데
내게는 주관적인 겨울이다
차창으로 스며들어온 봄바람조차
비린 겨울 냄새로 가득하다
가슴에 넣고
늘 데리고 다니고 싶은 내 아들
군 입대를 위해 깎은 머리가
송곳이 되어 가슴을 찌른다
아무 걱정 말라며
거수경례를 하는 아들을
찬바람 부는
낯선 강원도 땅에 두고 오려니
내 온몸은 눈물의 포화 상태다
눈물 보이면 안 된다고 주문을 걸었지만
102 보충대 앞에서 헤어져야 하는 나는
봇물이 터진 둑처럼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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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철수님의 댓글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혜련 시인님, 그 마음 이해해요  저도 아들 셋이 지금 군생활 중이랍니다.
아버지이지만  남들에겐 "당신들 우리 아들들 덕에 편히 다리 뻗고 자는 줄 알아"
큰 소리 치지만  돌아서는 눈가엔 언제나 아이들 생각에 이슬이 맺히곤 합니다.
힘내십시요 ^^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딸 셋을 낳고 남들이 아들아들 하는 아가를 낳았습니다.
 벤자민 새싹보다 더 여린 것이 어느덧 초딩 사학년이 되어서 수두를 앓고 있습니다.
오늘 공원에서 "엄마, 참 아름다운 세상이야!" 합니다. 아직은  군대에 관하여 논할 입장은 아니지만 동변상련을 느낌니다.
그동안 어수선한 사건에 얼마나 마음 조아렸을까요?
"대한의 아들들, 파이팅!"
고맙습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철수 님, 변정임 님,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을 군대 보내기 전부터 가슴이 아픈 것이 군대 보내놓고 면회 갔다와서도 가슴이 아픕니다. 집 가까이 있는 부대도 많은데 하필이면 멀고 먼 강원도 인제 원통 넘어서 전방부대로 배치된 것이 두고두고 마음이 아픕니다.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시국도 어수선하고 짠한 마음과 그리운 마음과 걱정스런 마음과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 자신이 군생활 할때는 모르지만 자식을 보내고나면 자나깨나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귀가할 때까지 늘 기도하는 마음이 됩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님, 반갑습니다. 5월 28일 아들 면회를 가서 아들을 만났는데 너무나도 살이 많이 빠졌더군요. 목이 메였습니다. 틈 날 때 전화하라고 했는데 아직껏 전화가 없네요. 그래서 더욱 궁금하고 걱정이 됩니다. 그저 기도해야지요. 무사하게 건강하게 군복무 잘 하기를.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군대가면 반이 죽어 나오던 5,60년대나,
지금은 시설도 좋고, 근무환경이 너무 좋아져 군대도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부모님 마음은,,,특히 어머니 마음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김혜련 시인님의 그 주관적인 겨울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결과론적인 형식적인 말인지는 모르지만,,,,
살면서 군대에서 배운 것(?)이 인생을 넓게보고 크게보는 눈을 키원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드님도 정말로 멋진 사나이, 남자, 성인이 되어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장선화님의 댓글

no_profile 장선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이등병 아드님 면회다녀오시고  마음이  무척 아프지요?...저도 102 보충대로 아들 입영통지서 받아놓고 가슴 앓이 했지요...지난 추석을 며칠앞두고 102보로 간 아들 강원도로 배치받아  이제 일이 많다는 일병이 되었지요...그때나 지금이나 엄마의 마음은  군부대로 향해  있습니다...그래도 이젠 전화는 자주 올것입니다...힘냅시다..같이!!
.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선화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드님도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군요. 제 아들은 전화를 하지 않네요. 훈련병 시절엔 편지도 가끔 하더니 요즘은 편지도 없고 너무 궁금합니다. 소중한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현희님의 댓글

조현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군에 간 아들이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오빠들 군대 가고 얼마 안 돼 입고 갔던 사복이 소포로 왔을때
우는 엄마를 보며 철들어 올 테니 걱정말라고 했는데.......
저도 사내아이만 둘이다 보니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힘내세요!
어느새 세월이 진짜 빠르다고 얘기하실 때가 올 거에요.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현희 님, 반갑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졸업하고나면 시간이 급하게 갑니다. 금방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지요. 그리고 군대를 가구요. 세월 참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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