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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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98회 작성일 2011-06-30 10:50본문
노년예찬
귀암 탁여송
장미처럼 피다가 무서리에 젖어
한 점 노년으로 머무는 날
하나씩 늘어나는 나이테
지그시 세월을 머금은 노송
노년의 하늘 속에는
시간이 선물한 경험들이
향기롭게 숙성되어
가슴에서 지혜로 무르익는다.
노년의 눈은 망원경이 되어
더 넓은 하늘을 발견하고
젊음위에서 느티나무 고목처럼
너그러운 그림자를 우려낸다.
별빛이 머리카락에 드리우는
허욕도 허영도 사그라지고
순수만 남아 평온한 가슴 내미는
순백의 무채색, 성성백발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며
슬픔도 웃음으로 녹여내고
어둠이 깊을수록 별이 빛나듯
다시 떠오르는 태양처럼 빛나는 '노년'
가없는 저 하늘만큼
바다처럼 깊고
고목처럼 늠름한 노인은
커다란 보고(寶庫)이다.
인생의 최고봉
제2의 청춘,
젊음으로 진화하라
노년이여! 영원하라
댓글목록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탁여송 시인님
활활 타오르는 열정으로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어차피 우리인생은 무한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도전하고 성취해 나가는 한 과정이요 단면 인것 같습니다.
즐감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참, 윗지방에는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 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詩 <노년예찬>
반갑고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탁여송 시인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