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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이 있는 만화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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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34회 작성일 2011-08-08 06:05

본문

텔레비전이 있는 만화가게


이 순 섭



잠에서 깨어나는 사람이 많은 아침에는 문 열리고

집으로 보기 싫게 갔다 오는 물결 넘치는 학교 앞

만화가게 텔레비전은 방과 후 낙원의 집합장이다.

거짓말 한다고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되지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장소에 불 켜고 들어가

불 끄지 않기에 불 끄려고 올라가니

또 들어갈 사람이 내려오는

잠시 후 그곳엔 불쾌한 냄새가

진동하겠지 몸은 깨끗하게 보이는데 영 딴판이야

가난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는 텔레비전

도망자 · Combat · 인디언 추장 이야기

기간이 끝나는 날 가는 사람이기에

가자마자 무장해제 시켜야 가슴이 후련해

이름이 없는 빈 공간이 좋아

늦은 시간인데 완전히 가는 줄 알았는데

집에 갔다 온다고 하네.

하루를 하면서 본전을 다 뽑으려고

참 독하기도 하여라.

가슴이 부글부글 끓는데 부채질을 하네.

1960년대에는 일본도 우리와 텔레비전에 관해선

똑 같았지.

지금에 와선 멕시코 인디오들이 보는 텔레비전 앞에

가난이라는 것이 없어

그저 그들은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개인적인 꿈을 꾸고

있다고 누가 말했지 동감이야

5월 중순 비 오는 밤

덥다고 에어컨 켜 달래네.

누군 누구겠어 집에 갔다 온다는 사람이지

만화가게에 텔레비전이 있는 줄 모르는 아이야.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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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이 없어도 돈 잘 쓰는 아이들 아버지가
1969년도에 처음 나온 흑백 텔레비젼을
논 두마지기 값 주고 구입해서
아이들 할아버지께서 화병이 나셔서
제가 몹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구경 와서 가지를 않아서
제가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그 후에 칼라 TV가 처음 나오니
또 아이들 아버지가 맨 처음 구입해서
남녀노소 온 집을 골로 메워 구경 온 기억이 있어
덧글이 많이 길었습니다
옛을 떠올려 주신 시인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72년 생인데 벌써 40이 되었군요...*
그런데 60년대 이야기니 40년이 훌쩍 넘는 이야기 인데도
저에게 있어 그렇게 낮설지가 않습니다*^^*

저 또한 포천에서 의정부로 내려오는 자일리 축석고개의 시골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옛날 이야기가 굉장히 정감있게 들려옵니다*^^*

시인님 말씀대로 행복은 재산이나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높고 넓고 크게 가지느냐 아니면 앞만 보며 사느냐에 달려있는 듯 합니다*^^*

바다에 나가보면 수평선이 놓여있는데 그 수평선을 평생 수평하다라고만 생각한다면
앞만 보며 현실만을 볼 수 있는 눈가리게를 하고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륵의 둥글게 말은 가운데 손가락 처럼 지구,, 푸른별은 둥그니까 수평선은 거짓이라는
넓고 높으며 크게보는 시선이 있어야 가난하게 살지언정 진정 행복을 느끼며 살았다 여길 것 같습니다!@*&

나비가 되어 시인님의 흑백 텔레비전에 잠시 노닐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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