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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세상 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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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64회 작성일 2011-09-23 15:15

본문

공통 세상 분모
 

이 순 섭


동전에 앞면과 뒷면 있는 것처럼

종이에도 앞 · 뒤가 있다.

부유한 앞면 만년필촉은 잘도 미끄러져 내려간다.

거칠게 삐져나가는 뒷면 불빛에 비추어야 알 수 있다.

지하실 유사 침대 공장 그 옛날 필경사 주머니에서

떨어진 동전이 굴러들어간다.

글씨 잘 쓰고 브리핑 잘하면 출세하는 세상

이미 지난 지 오래

예전이나 지금까지 아니 언제 끝날지 모르게

남의 나라 영어 유창하게 지껄이면

언제까지나 출세하는 세상은 잘도 지속되고 있다.

공통수학 못해도 공통 영어 잘하면

미끄럼틀 거꾸로 잘 올라가는 세상

누구나 누울 수 있는 침대

지하에서도 잘도 만들어져 지상으로 올라온다.

보이지 않는 용수철 누르는 힘대로 눌렸다 일어나

원상태로 유지하는 날 언덕길 재건축 아파트

빛과 번쩍하게 우뚝 서서

지난날 아픔 바람의 울음을 전해온다.

눈이 오면 비상 걸리는 새벽

말 못하는 책임감에 발걸음 이끄는 대로

당도한 항공기 활주로 TAXI WAY

눈 덮인 채 얼어붙어 길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동전이 굴러가지 못하고 묻히는 눈 속

단 사탕만이 꽁꽁 얼어 단맛을 느끼고

땀방울 맺은 등 열기에 풍기는 냄새는

땀 냄새도 아니게 바람에 날려 공통 바라는

쉬는 세상으로 달려간다.

혹시나 하는 속으면서도 공통분모 이끌어내 공통 분자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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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공통분모 공통분자 동전의 양면,
세상를 풍자한 땀방울의 열기 ,
시인님의 생활속에 메타포가 그려집니다.***깊어가는 가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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