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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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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210회 작성일 2012-01-10 17:54

본문

 
  마라도 연가 
 
 

최남단 외딴섬에
역사와 함께
외롭게 두발로 서있는 그대

거센 세파에도
왜구의 침략책동을
굳건히 지키느라
온몸이 검은 숯 되었구나.

홀로 가는 길
너무 외로우면
첫사랑 맺은 쪽빛바다
그 가슴에 묻고

수평선 넘어
등대불 앞세우며
뒷걸음질로 걸어보고
지나온 발자국을 바라보라.

어차피 우리 인생
나그네길인 것을.

 
* 2011. 12월 마라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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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의 선.!

마라도의 등대불 우리들의 희망이 되길 ***
탁여송 시인님, 새해에도 은혜로운 한해가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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